“北, 교란거리 100km 전자전 장비 개발 중”

입력 2011.09.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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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100킬로미터 너머있는 전자장비까지 교란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과 수도권에서 휴대전화 시각이 잘못 표시되는 등 GPS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이 개성 인근에서 교란전파를 발사한 것입니다.

최근엔 성능을 높여 교란거리가 100km 이상인 신형 전자전 장비를 추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자기 체계를 무력화하는 EMP탄도 개발중입니다.

전자전 부대는 평양권에 1개 연대가 있고, 전방에 1개 대대 규모의 부대가 배치돼 있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이미 90년대 러시아제 'GPS 재머'를 도입해 군사분계선에 배치했고, 2008년엔 미얀마 군사 대표단에게 장비를 공개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암호화된 군용 GPS는 교란이 쉽지 않지만 민간신호를 활용하고 있는 일부 장비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북한이 신형 전자장비를 개발하면서 한미 전력을 먼저 공세적 공격할수 있는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점점 다양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전자전 능력에 맞설 종합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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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교란거리 100km 전자전 장비 개발 중”
    • 입력 2011-09-06 22:06:3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100킬로미터 너머있는 전자장비까지 교란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과 수도권에서 휴대전화 시각이 잘못 표시되는 등 GPS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북한이 개성 인근에서 교란전파를 발사한 것입니다. 최근엔 성능을 높여 교란거리가 100km 이상인 신형 전자전 장비를 추가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자기 체계를 무력화하는 EMP탄도 개발중입니다. 전자전 부대는 평양권에 1개 연대가 있고, 전방에 1개 대대 규모의 부대가 배치돼 있는 것도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이미 90년대 러시아제 'GPS 재머'를 도입해 군사분계선에 배치했고, 2008년엔 미얀마 군사 대표단에게 장비를 공개하며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암호화된 군용 GPS는 교란이 쉽지 않지만 민간신호를 활용하고 있는 일부 장비는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북한이 신형 전자장비를 개발하면서 한미 전력을 먼저 공세적 공격할수 있는 능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점점 다양화되고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전자전 능력에 맞설 종합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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