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노후’ 국민연금 조기 수령·대납 증가
입력 2011.09.06 (22:06)
수정 2011.09.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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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국민들,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한 모양입니다.
요즘엔 가족 국민연금을 대신 내 주거나 연금을 앞당겨 타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년전 고향의 어머니를 위해 국민연금을 부어온 회사원 권오균씨.
지금은 칠순의 모친이 받는 월 10여만원의 연금이 큰 보탬이 되는 것을 보고, 지난해부턴 대학생 아들에게도 연금을 부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균(서울 목동) : "(저희 부부가) 능력 있을 때 넣어주면, 저희 부담도 덜고 빨리 부으면 부을수록 납입금은 적게 들고도 혜택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하니까."
권 씨 처럼 가족의 연금을 대신 내주는 대납은 지난해 30만명을 넘어, 전국민 연금 시행 당시인 지난 99년보다 17배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 붐 세대 중 4분의 1은 은퇴 후 소득이 전혀 없을 만큼 노후가 불안한 상황에서, 가족의 노후를 미리 챙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임용택(국민연금공단 가입지원실 차장) : "(베이비부머)본인들은 정작 노후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퇴직을 하다 보니까, 젊었을 때부터 자녀들은 체계적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권유를 하기 때문에.."
퇴직 후 불안한 노후가 현실이 된 사람들 가운데는, 수령액이 최고 30%나 깎여도 연금을 앞당겨 타는, 조기노령연금 신청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각 지사의 노후설계센타를 전국으로 확대 설치하고 온 가족이 좀더 일찍 연금 붓기를 시작하도록 무료상담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우리 국민들,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한 모양입니다.
요즘엔 가족 국민연금을 대신 내 주거나 연금을 앞당겨 타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년전 고향의 어머니를 위해 국민연금을 부어온 회사원 권오균씨.
지금은 칠순의 모친이 받는 월 10여만원의 연금이 큰 보탬이 되는 것을 보고, 지난해부턴 대학생 아들에게도 연금을 부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균(서울 목동) : "(저희 부부가) 능력 있을 때 넣어주면, 저희 부담도 덜고 빨리 부으면 부을수록 납입금은 적게 들고도 혜택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하니까."
권 씨 처럼 가족의 연금을 대신 내주는 대납은 지난해 30만명을 넘어, 전국민 연금 시행 당시인 지난 99년보다 17배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 붐 세대 중 4분의 1은 은퇴 후 소득이 전혀 없을 만큼 노후가 불안한 상황에서, 가족의 노후를 미리 챙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임용택(국민연금공단 가입지원실 차장) : "(베이비부머)본인들은 정작 노후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퇴직을 하다 보니까, 젊었을 때부터 자녀들은 체계적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권유를 하기 때문에.."
퇴직 후 불안한 노후가 현실이 된 사람들 가운데는, 수령액이 최고 30%나 깎여도 연금을 앞당겨 타는, 조기노령연금 신청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각 지사의 노후설계센타를 전국으로 확대 설치하고 온 가족이 좀더 일찍 연금 붓기를 시작하도록 무료상담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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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한 노후’ 국민연금 조기 수령·대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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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6 22:06:43
- 수정2011-09-07 06:44:55
<앵커 멘트>
우리 국민들,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한 모양입니다.
요즘엔 가족 국민연금을 대신 내 주거나 연금을 앞당겨 타가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10여년전 고향의 어머니를 위해 국민연금을 부어온 회사원 권오균씨.
지금은 칠순의 모친이 받는 월 10여만원의 연금이 큰 보탬이 되는 것을 보고, 지난해부턴 대학생 아들에게도 연금을 부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권오균(서울 목동) : "(저희 부부가) 능력 있을 때 넣어주면, 저희 부담도 덜고 빨리 부으면 부을수록 납입금은 적게 들고도 혜택을 더 많이 받는다고 하니까."
권 씨 처럼 가족의 연금을 대신 내주는 대납은 지난해 30만명을 넘어, 전국민 연금 시행 당시인 지난 99년보다 17배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 붐 세대 중 4분의 1은 은퇴 후 소득이 전혀 없을 만큼 노후가 불안한 상황에서, 가족의 노후를 미리 챙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임용택(국민연금공단 가입지원실 차장) : "(베이비부머)본인들은 정작 노후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퇴직을 하다 보니까, 젊었을 때부터 자녀들은 체계적으로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권유를 하기 때문에.."
퇴직 후 불안한 노후가 현실이 된 사람들 가운데는, 수령액이 최고 30%나 깎여도 연금을 앞당겨 타는, 조기노령연금 신청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각 지사의 노후설계센타를 전국으로 확대 설치하고 온 가족이 좀더 일찍 연금 붓기를 시작하도록 무료상담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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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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