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연체이자 인하

입력 2011.09.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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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이연체 이자율과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겐 조금이나마 반가운 소식입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중은행에서 연리 8%에 천만 원을 빌렸다 연체하게 된 이모 씨.

19%나 되는 높은 연체이자율 때문에 이자만 수백만 원을 냈습니다.

<인터뷰>이 OO(대출자) : "이자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높은 20%가까이 되니까 원금보다 이자가 많아서 결론은 '아, 이것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구나'"

시중은행들이 연체금에 대해 물리는 이자는 14%~21%.

이렇게 높은 건 금리나 신용도와 상관없이 하한선을 14%로 정해놨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이 하한선을 철폐하고 전체적인 연체금리도 1%P 이상 내리기로 했습니다.

1억 5천만 원을 대출받은 경우 한달 연체 이자는 141만 원에서 104만 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빌린 돈을 중간에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수수료도 1년 단위로 매기던 데서 만기일까지 남은 일수 체계로 바꿔 그만큼 낮게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대출금 1억 원을 6개월 만에 갚을 경우 기존엔 150만 원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75만 원만 내면 됩니다.

<인터뷰>김영대(부원장보) : "현재 금리를 운영하는 체계라든가 구조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서 이 분을 개선키로 한겁니다."

금감원은 은행업계가 내부 체계를 정비하는 대로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해서 올해 안에 개선안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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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대출 중도상환수수료·연체이자 인하
    • 입력 2011-09-06 22: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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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이연체 이자율과 중도상환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빚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겐 조금이나마 반가운 소식입니다. 박예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중은행에서 연리 8%에 천만 원을 빌렸다 연체하게 된 이모 씨. 19%나 되는 높은 연체이자율 때문에 이자만 수백만 원을 냈습니다. <인터뷰>이 OO(대출자) : "이자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높은 20%가까이 되니까 원금보다 이자가 많아서 결론은 '아, 이것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구나'" 시중은행들이 연체금에 대해 물리는 이자는 14%~21%. 이렇게 높은 건 금리나 신용도와 상관없이 하한선을 14%로 정해놨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이 하한선을 철폐하고 전체적인 연체금리도 1%P 이상 내리기로 했습니다. 1억 5천만 원을 대출받은 경우 한달 연체 이자는 141만 원에서 104만 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빌린 돈을 중간에 갚을 때 내는 중도상환수수료도 1년 단위로 매기던 데서 만기일까지 남은 일수 체계로 바꿔 그만큼 낮게 부과하도록 했습니다. 대출금 1억 원을 6개월 만에 갚을 경우 기존엔 150만 원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75만 원만 내면 됩니다. <인터뷰>김영대(부원장보) : "현재 금리를 운영하는 체계라든가 구조에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서 이 분을 개선키로 한겁니다." 금감원은 은행업계가 내부 체계를 정비하는 대로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해서 올해 안에 개선안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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