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보험설계사와 의사 신용불량자.
여기다 '사기꾼'이 끼면 어떻게 될지.
대충 감이 오시죠?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고 80억 원 넘는 보험금을 챙긴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5살 김 모씨가 지난 2007년 멀쩡한 무릎 연골 일부를 제거한 병원입니다.
수술 뒤 김 씨는 보험금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미리 가입한 보험이 20개나 됐기 때문입니다.
전문 중개인들이 사채 빚에 허덕이던 김 씨를 보험금으로 유혹해 끌어들인 겁니다.
<인터뷰>김00(가짜환자) : "보험료까지 내준다고 해서 보험에 가입했다"
김 씨처럼 가짜 무릅 환자 행세를 한 사람은 123명... 대부분 돈이 절실한 신용불량자들이었습니다.
브로커들은 가짜 환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보험료의 30~50%를 챙겼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전문 중개인들이 지난 5년 동안 보험회사로부터 타낸 보험금만 83억 원에 이릅니다.
현직 의사 2명과 보험 설계사 7명이 공모해 조언하다보니 의심을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정병원에 무릅 수술 환자가 많을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박창순(전남지방경찰청 보험범죄수사팀) : "보험회사 의심이나 수사를 피하려고 6개월 이상은 가입한 뒤 보험금을 타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문사기단과 가짜 환자 검거에 나서 보험 사기를 주도한 50살 노모 씨 등 전문 보험사기 중개인 2명을 비롯해 35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보험설계사와 의사 신용불량자.
여기다 '사기꾼'이 끼면 어떻게 될지.
대충 감이 오시죠?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고 80억 원 넘는 보험금을 챙긴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5살 김 모씨가 지난 2007년 멀쩡한 무릎 연골 일부를 제거한 병원입니다.
수술 뒤 김 씨는 보험금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미리 가입한 보험이 20개나 됐기 때문입니다.
전문 중개인들이 사채 빚에 허덕이던 김 씨를 보험금으로 유혹해 끌어들인 겁니다.
<인터뷰>김00(가짜환자) : "보험료까지 내준다고 해서 보험에 가입했다"
김 씨처럼 가짜 무릅 환자 행세를 한 사람은 123명... 대부분 돈이 절실한 신용불량자들이었습니다.
브로커들은 가짜 환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보험료의 30~50%를 챙겼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전문 중개인들이 지난 5년 동안 보험회사로부터 타낸 보험금만 83억 원에 이릅니다.
현직 의사 2명과 보험 설계사 7명이 공모해 조언하다보니 의심을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정병원에 무릅 수술 환자가 많을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박창순(전남지방경찰청 보험범죄수사팀) : "보험회사 의심이나 수사를 피하려고 6개월 이상은 가입한 뒤 보험금을 타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문사기단과 가짜 환자 검거에 나서 보험 사기를 주도한 50살 노모 씨 등 전문 보험사기 중개인 2명을 비롯해 35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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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쩡한 무릎 수술로 80억 대 보험금 챙겨
-
- 입력 2011-09-06 22:06:47
<앵커 멘트>
보험설계사와 의사 신용불량자.
여기다 '사기꾼'이 끼면 어떻게 될지.
대충 감이 오시죠?
멀쩡한 무릎을 수술하고 80억 원 넘는 보험금을 챙긴일당이 적발됐습니다.
박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35살 김 모씨가 지난 2007년 멀쩡한 무릎 연골 일부를 제거한 병원입니다.
수술 뒤 김 씨는 보험금 3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미리 가입한 보험이 20개나 됐기 때문입니다.
전문 중개인들이 사채 빚에 허덕이던 김 씨를 보험금으로 유혹해 끌어들인 겁니다.
<인터뷰>김00(가짜환자) : "보험료까지 내준다고 해서 보험에 가입했다"
김 씨처럼 가짜 무릅 환자 행세를 한 사람은 123명... 대부분 돈이 절실한 신용불량자들이었습니다.
브로커들은 가짜 환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보험료의 30~50%를 챙겼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전문 중개인들이 지난 5년 동안 보험회사로부터 타낸 보험금만 83억 원에 이릅니다.
현직 의사 2명과 보험 설계사 7명이 공모해 조언하다보니 의심을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정병원에 무릅 수술 환자가 많을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박창순(전남지방경찰청 보험범죄수사팀) : "보험회사 의심이나 수사를 피하려고 6개월 이상은 가입한 뒤 보험금을 타냈다"
경찰은 지난 3월부터 전문사기단과 가짜 환자 검거에 나서 보험 사기를 주도한 50살 노모 씨 등 전문 보험사기 중개인 2명을 비롯해 35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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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기자 psh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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