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밀집 상가, 화재 진압 사각지대

입력 2011.09.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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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는데 좁은 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곳이어서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의 1층 건물에서 연기와 불길이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 서울 을지로 전기제품 상가 밀집 지역에서 일어난 불입니다.

<인터뷰>양춘식(목격자) : "우리 직원 보고 소화기 가지고 오라는 사이에 2분 됐을까, 불꽃이 손 쓸 겨를도 없이 커져 버렸죠."

소방대원들은 신고를 받은 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어 불을 끄는데 40분이나 걸렸습니다.

두 명이 지나기도 힘든 좁은 길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데다 3백개 가까운 소규모 공구상과 조명 업체가 진화의 걸림돌이었습니다.

<인터뷰>이강석(서울 중부소방서 지휘대장) : "여기가 옛날 건물들이 많고 그래가지고, 진입하기가 곤란하기도 하고, 골목도 협소하고 그래가지고..."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 진압 사각지대의 한 곳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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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밀집 상가, 화재 진압 사각지대
    • 입력 2011-09-07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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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상가 밀집지역에서 불이 났는데 좁은 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는 곳이어서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 했습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의 1층 건물에서 연기와 불길이 쉴 새 없이 솟아오릅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 서울 을지로 전기제품 상가 밀집 지역에서 일어난 불입니다. <인터뷰>양춘식(목격자) : "우리 직원 보고 소화기 가지고 오라는 사이에 2분 됐을까, 불꽃이 손 쓸 겨를도 없이 커져 버렸죠." 소방대원들은 신고를 받은 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소방차가 들어갈 수 없어 불을 끄는데 40분이나 걸렸습니다. 두 명이 지나기도 힘든 좁은 길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데다 3백개 가까운 소규모 공구상과 조명 업체가 진화의 걸림돌이었습니다. <인터뷰>이강석(서울 중부소방서 지휘대장) : "여기가 옛날 건물들이 많고 그래가지고, 진입하기가 곤란하기도 하고, 골목도 협소하고 그래가지고..."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 진압 사각지대의 한 곳입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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