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우리나라 바다’

입력 2011.09.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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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바다는 어디까지일까요?

기존의 영해 개념을 넘어서서 자원 개발 등에서 독점권을 갖는 배타적 경제수역, EEZ로 그 의미가 넓어지는 추센데요.

최영윤 기자가 해경 초계기를 타고 우리나라의 바다를 쭉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섬, 독도가 옆으로 누운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납니다.

일본 순시선이 독도 근해에 나타난 것은 올해에만 60여 차례.

해경 경비정이 철통같은 경계를 펼칩니다.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남서쪽으로 140여 킬로미터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중국과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가 확정되지 않아 '중립 지역'으로 남아있지만, 중국은 자신의 바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광역초계기는 지금 시속 280km의 속도로 바다 300여 미터 위를 날고 있습니다.

해경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 비행기는 영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비를 맡게 됩니다.

제주도 한라산을 지나 울산 앞바다로 향하면 '동해 가스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8만 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가스를 생산하는, EEZ 자원 개발의 상징입니다.

백령도보다도 서쪽에 있는 가거초 해양과학기지.

우리 EEZ 안에서 무단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녹취>해경 전탐사 : "반경 10마일, 중국 어선 3백여 척 있습니다. 경비에 유의 바랍니다."

경제적 가치만 연간 100조 원으로 추산되는 이 바다를 지키는 것이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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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서 본 ‘우리나라 바다’
    • 입력 2011-09-07 2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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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바다는 어디까지일까요? 기존의 영해 개념을 넘어서서 자원 개발 등에서 독점권을 갖는 배타적 경제수역, EEZ로 그 의미가 넓어지는 추센데요. 최영윤 기자가 해경 초계기를 타고 우리나라의 바다를 쭉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우리 섬, 독도가 옆으로 누운 햇살을 받아 밝게 빛납니다. 일본 순시선이 독도 근해에 나타난 것은 올해에만 60여 차례. 해경 경비정이 철통같은 경계를 펼칩니다. 최남단 마라도에서도 남서쪽으로 140여 킬로미터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중국과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가 확정되지 않아 '중립 지역'으로 남아있지만, 중국은 자신의 바다라고 주장합니다. 이 광역초계기는 지금 시속 280km의 속도로 바다 300여 미터 위를 날고 있습니다. 해경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이 비행기는 영토 면적의 4.5배에 달하는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비를 맡게 됩니다. 제주도 한라산을 지나 울산 앞바다로 향하면 '동해 가스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8만 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가스를 생산하는, EEZ 자원 개발의 상징입니다. 백령도보다도 서쪽에 있는 가거초 해양과학기지. 우리 EEZ 안에서 무단 조업하는 중국 어선이 가장 많은 곳입니다. <녹취>해경 전탐사 : "반경 10마일, 중국 어선 3백여 척 있습니다. 경비에 유의 바랍니다." 경제적 가치만 연간 100조 원으로 추산되는 이 바다를 지키는 것이 해양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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