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승용차 ABS 의무화, 자동차값 오르나?

입력 2011.09.08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죠.

ABS를 앞으론 모든 차종에 의무적으로 달아야 합니다.

교통사고는 줄어드는 대신 차값은 좀 비싸지겠네요.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빗길 교통사고.

가장 큰 원인은 늘어난 제동 거리 때문입니다.

미끄럼 방지 장치, ABS를 달고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려봤습니다.

ABS를 달지않은 차보다 제동 거리가 6미터 짧아집니다.

빗길에선 제동거리가 4미터 정도 길어지기 때문에 ABS를 달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승용차에는 ABS같은 제동 보조 장치가 선택 사항으로 돼 있었지만 내년 5월부터는 의무적으로 달아야 합니다.

브레이크 밟는 힘이 약한 노약자 등을 위한 제동력 증강 장치,BAS도 모든 승용차에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인터뷰>노명현(교통안전공단 부연구위원) : "제동력 지원장치를 의무 장착함으로써 교통사고 치사율이 32%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의무 설치 항목이 늘면서 승용차 판매가는 40만 원 안팎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합차와 버스, 화물차에 대한 안전 기준도 대폭 강화됩니다.

내년 5월부터 모든 승합차와 3.5톤 이상 화물차에는 시속 110킬로미터를 넘지 않도록 하는 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하고,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도 안전벨트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든 승용차 ABS 의무화, 자동차값 오르나?
    • 입력 2011-09-08 22:02:45
    뉴스 9
<앵커 멘트> 미끄럼 방지 제동장치죠. ABS를 앞으론 모든 차종에 의무적으로 달아야 합니다. 교통사고는 줄어드는 대신 차값은 좀 비싸지겠네요.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쉬운 빗길 교통사고. 가장 큰 원인은 늘어난 제동 거리 때문입니다. 미끄럼 방지 장치, ABS를 달고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려봤습니다. ABS를 달지않은 차보다 제동 거리가 6미터 짧아집니다. 빗길에선 제동거리가 4미터 정도 길어지기 때문에 ABS를 달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승용차에는 ABS같은 제동 보조 장치가 선택 사항으로 돼 있었지만 내년 5월부터는 의무적으로 달아야 합니다. 브레이크 밟는 힘이 약한 노약자 등을 위한 제동력 증강 장치,BAS도 모든 승용차에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인터뷰>노명현(교통안전공단 부연구위원) : "제동력 지원장치를 의무 장착함으로써 교통사고 치사율이 32%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연구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의무 설치 항목이 늘면서 승용차 판매가는 40만 원 안팎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승합차와 버스, 화물차에 대한 안전 기준도 대폭 강화됩니다. 내년 5월부터 모든 승합차와 3.5톤 이상 화물차에는 시속 110킬로미터를 넘지 않도록 하는 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하고,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도 안전벨트 설치가 의무화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