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기사 사고 내도 차주 보험료 안 올라

입력 2011.09.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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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는 대리기사가 냈는데 보험료를 더 내는 사람.

그동안은 차 주인이었죠.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박예원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백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보험료가 크게 올라간 원종한 씨.

원씨의 차를 몰던 대리운전기사가 사고를 낸 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원종한(피해자) : "인사 사고로 잡혀가지고 그것 때문에 금액이 많이 할증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이처럼 대리운전기사의 사고 때문에 보험료가 오른 사람은 지난해만 2만 5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차주가 아니라 사고를 낸 대리운전기사의 보험료만 올라가게 됩니다.

<인터뷰>김수봉(부원장보) :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자동차 소유자도 그간 보험료 할증 대상이었으나 이들을 할증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제도를 개선"

암보험처럼 치료비가 나온만큼 보험금을 주는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듭니다.

보험금을 청구한 적이 없다면, 수년 단위로 보험료를 갱신할 때 최대 만 2천 원까지 할인을 받게 됩니다.

실손보험료 인하 효과가 1년에 천3백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보험에 들기 힘들었던 여든살 이상의 노인을 위한 여행자 보험도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적립식 보험을 중도에 해지했을 때 소비자들이 돌려받는 돈을 늘리는 방안도 법규 개정을 거쳐 다음달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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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리운전기사 사고 내도 차주 보험료 안 올라
    • 입력 2011-09-08 2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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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고는 대리기사가 냈는데 보험료를 더 내는 사람. 그동안은 차 주인이었죠. 앞으로는 달라집니다. 박예원 기자가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백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보험료가 크게 올라간 원종한 씨. 원씨의 차를 몰던 대리운전기사가 사고를 낸 게 화근이었습니다. <인터뷰>원종한(피해자) : "인사 사고로 잡혀가지고 그것 때문에 금액이 많이 할증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이처럼 대리운전기사의 사고 때문에 보험료가 오른 사람은 지난해만 2만 5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차주가 아니라 사고를 낸 대리운전기사의 보험료만 올라가게 됩니다. <인터뷰>김수봉(부원장보) : "직접적인 책임이 없는 자동차 소유자도 그간 보험료 할증 대상이었으나 이들을 할증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제도를 개선" 암보험처럼 치료비가 나온만큼 보험금을 주는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부담도 줄어듭니다. 보험금을 청구한 적이 없다면, 수년 단위로 보험료를 갱신할 때 최대 만 2천 원까지 할인을 받게 됩니다. 실손보험료 인하 효과가 1년에 천3백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보험에 들기 힘들었던 여든살 이상의 노인을 위한 여행자 보험도 나옵니다. 금융당국은 적립식 보험을 중도에 해지했을 때 소비자들이 돌려받는 돈을 늘리는 방안도 법규 개정을 거쳐 다음달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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