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태풍 ‘꿀랍’ 북상…주말 집중호우 예상

입력 2011.09.0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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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 연휴기간엔 비가 잦을 것으로 예보됐는데, 태풍 '꿀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에서 올라온 많은 수증기 때문에 모레 낮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엔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리안 위성이 관측한 구름 영상, 일본 남쪽 해상에서 작은 소용돌이가 관측됩니다.

14호 태풍 '꿀랍'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세력은 약하지만 방향은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모레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이후 서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태풍은 북상하는 과정에서 저기압으로 약화 될 가능성도 있지만, 태풍이 몰고오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문젭니다.

막대한 열대수증기가 한반도 부근의 찬 공기와 부딪혀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토요일 낮에 남부지방부터 세찬 비가 오기 시작해, 일요일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질 만큼 빗줄기가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승범(기상청 예보관) :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엔 주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오겠고, 일요일 오후부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월요일까지, 중부지방의 비는 연휴 마지막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토요일 오전 남해상을 시작으로, 일요일엔 서해상에서도 물결이 높아져 섬지역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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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호 태풍 ‘꿀랍’ 북상…주말 집중호우 예상
    • 입력 2011-09-08 22: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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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추석 연휴기간엔 비가 잦을 것으로 예보됐는데, 태풍 '꿀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에서 올라온 많은 수증기 때문에 모레 낮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일요일엔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리안 위성이 관측한 구름 영상, 일본 남쪽 해상에서 작은 소용돌이가 관측됩니다. 14호 태풍 '꿀랍'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세력은 약하지만 방향은 한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키나와 부근을 지나 모레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올라오겠고, 이후 서해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태풍은 북상하는 과정에서 저기압으로 약화 될 가능성도 있지만, 태풍이 몰고오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문젭니다. 막대한 열대수증기가 한반도 부근의 찬 공기와 부딪혀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인 토요일 낮에 남부지방부터 세찬 비가 오기 시작해, 일요일엔 중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질 만큼 빗줄기가 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승범(기상청 예보관) :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엔 주로 남부지방에 강한 비가 오겠고, 일요일 오후부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의 비는 월요일까지, 중부지방의 비는 연휴 마지막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또 토요일 오전 남해상을 시작으로, 일요일엔 서해상에서도 물결이 높아져 섬지역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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