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열대저압부로 약화…남해안 최고 120mm

입력 2011.09.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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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꿀랍'은 밤새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몰고 온 열대성 수증기 때문에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력이 매우 약했던 태풍 '꿀랍'은 오늘 새벽 3시, 제주 서귀포 남쪽 300km 해역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열대성 수증기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수증기가 한반도 주변에 있는 찬 공기와 충돌해 오늘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충청과 남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낮부터 점차 강해져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역부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또, 밤에는 비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되고, 내일은 전국에 걸쳐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 부근 역시 벼락과 돌풍이 치면서 집중호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충청과 남부, 강원 영동지역에 30에서 80, 남해안과 동해안의 많은 곳은 120mm가 넘겠고,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20에서 60mm가량입니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 늦게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추석날인 월요일까지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연휴 마지막 날까지도 비가 더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남해와 동해 남부에선 최고 4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어 섬지역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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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열대저압부로 약화…남해안 최고 120mm
    • 입력 2011-09-10 07: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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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꿀랍'은 밤새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몰고 온 열대성 수증기 때문에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는 최고 12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력이 매우 약했던 태풍 '꿀랍'은 오늘 새벽 3시, 제주 서귀포 남쪽 300km 해역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열대성 수증기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이 수증기가 한반도 주변에 있는 찬 공기와 충돌해 오늘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충청과 남부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는 낮부터 점차 강해져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지역부터 강한 비가 오겠습니다. 또, 밤에는 비가 중부지방까지 확대되고, 내일은 전국에 걸쳐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동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리산 부근 역시 벼락과 돌풍이 치면서 집중호우가 예상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충청과 남부, 강원 영동지역에 30에서 80, 남해안과 동해안의 많은 곳은 120mm가 넘겠고,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20에서 60mm가량입니다. 또, 제주도와 남해안지역에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후 늦게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남부지방은 추석날인 월요일까지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연휴 마지막 날까지도 비가 더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남해와 동해 남부에선 최고 4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어 섬지역 귀성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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