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캐럴 지하수 고엽제 성분 검출

입력 2011.09.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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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칠곡군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캐럴 내외부 지하수에서 고엽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미군측은 그러나 고엽제 매몰의 단정적인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군 왜관 캠프캐럴 41구역의 지하수 관측정 1곳에서 고엽제 주성분인 2,4,5-T가 검출됐습니다.

41구역은 당초 미군 측이 고엽제를 보관한 곳으로 지목된 곳입니다.

검출 양은 0.161ppb로 세계보건기구 음용수 기준치의 50분의 1 수준입니다.

<인터뷰>옥곤(한미공동조사단장) : "미군측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기지 외부 지하수 관정 1곳에서도 고엽제 주성분인 2,4-D와 2,4,5-T가 극미량 검출됐습니다.

고엽제는 이 두 성분이 5대5 비율로 혼합된 것입니다.

미군 측은 그러나 이번 지하수 조사결과가 고엽제 매몰의 단정적인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버치마이어 대령 : "245T가 고엽제 외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공동조사단은 이에 따라 41구역에 대한 수질조사를 다시 하고 이 두 성분의 오염원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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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캐럴 지하수 고엽제 성분 검출
    • 입력 2011-09-10 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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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칠곡군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캐럴 내외부 지하수에서 고엽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미군측은 그러나 고엽제 매몰의 단정적인 근거가 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군 왜관 캠프캐럴 41구역의 지하수 관측정 1곳에서 고엽제 주성분인 2,4,5-T가 검출됐습니다. 41구역은 당초 미군 측이 고엽제를 보관한 곳으로 지목된 곳입니다. 검출 양은 0.161ppb로 세계보건기구 음용수 기준치의 50분의 1 수준입니다. <인터뷰>옥곤(한미공동조사단장) : "미군측 검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기지 외부 지하수 관정 1곳에서도 고엽제 주성분인 2,4-D와 2,4,5-T가 극미량 검출됐습니다. 고엽제는 이 두 성분이 5대5 비율로 혼합된 것입니다. 미군 측은 그러나 이번 지하수 조사결과가 고엽제 매몰의 단정적인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버치마이어 대령 : "245T가 고엽제 외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한미 공동조사단은 이에 따라 41구역에 대한 수질조사를 다시 하고 이 두 성분의 오염원을 규명하기 위한 추가 조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공동조사단의 최종 조사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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