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추석 민심잡기 ‘촉각’

입력 2011.09.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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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안철수 바람'을 안고 한가위 연휴를 맞는 정치권은 추석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선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자가 누군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거리로 나온 한나라당, 추가감세 철회와 비정규직 대책 등 서민 복지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친서민 중도 실용 정책으로 가는데 당과 정부가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물가 등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며 서민 정당임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비정규직에 있는 분들 정규직으로 올라가고 함께 잘 사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홍보전은 치열했지만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를 찾지 못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행정을 해본 사람이 서울시장을 하는 게 좋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김황식 총리 차출 논란까지 일자 청와대는 강력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최고위원 외에 대안이 없다는 의견까지 분분합니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를 촉구했고, 한 전 총리는 추석 연휴 이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철수 교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부상하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가 시민사회 활동을 마감하고 추석 연휴 이후 공식 출마선언을 준비하면서 야권의 통합후보 선출 작업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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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추석 민심잡기 ‘촉각’
    • 입력 2011-09-10 0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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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안철수 바람'을 안고 한가위 연휴를 맞는 정치권은 추석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선 10.26 서울시장 보선에서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자가 누군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강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해 거리로 나온 한나라당, 추가감세 철회와 비정규직 대책 등 서민 복지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친서민 중도 실용 정책으로 가는데 당과 정부가 뜻을 같이 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물가 등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며 서민 정당임을 홍보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비정규직에 있는 분들 정규직으로 올라가고 함께 잘 사는 그런 나라가 됐으면..." 홍보전은 치열했지만 기성 정치권에 대한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마땅한 서울시장 후보를 찾지 못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행정을 해본 사람이 서울시장을 하는 게 좋다고 발언한 것을 놓고 김황식 총리 차출 논란까지 일자 청와대는 강력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최고위원 외에 대안이 없다는 의견까지 분분합니다.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를 촉구했고, 한 전 총리는 추석 연휴 이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철수 교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부상하고 있는 박원순 변호사가 시민사회 활동을 마감하고 추석 연휴 이후 공식 출마선언을 준비하면서 야권의 통합후보 선출 작업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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