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교육감 구속…검찰, 대가성 집중 수사

입력 2011.09.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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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지역 교육수장인 곽노현 교육감이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되면서 검찰의 수사에도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곽 교육감이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와 함께 출처를 밝히는데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곽노현 교육감의 구속으로 일단 판정승을 거둔 검찰.

추석 연휴 기간에는 구치소에 있는 곽 교육감을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연휴가 끝난 후 시작될 보강조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보강조사의 우선 과제는 곽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2억 원의 대가성을 확실히 입증하는 것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대가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재판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곽 교육감은 구치소로 떠나면서도 혐의를 부인한 만큼 검찰과의 2차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녹취> 곽노현(교육감) : "진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고 단련시키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검찰의 또 다른 조사 대상은 곽 교육감이 직접 마련했다는 1억 원의 출처입니다.

공금이 섞여있거나 직무와 관계된 사람이 건넨 것이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공금 횡령 등의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곽교육감에 대해 더 이상 국민을 농락하지 말고 교육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검찰의 마녀사냥식 행태에 법원이 박자를 맞춘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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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 교육감 구속…검찰, 대가성 집중 수사
    • 입력 2011-09-10 21: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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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지역 교육수장인 곽노현 교육감이 오늘 새벽 구속 수감되면서 검찰의 수사에도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곽 교육감이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와 함께 출처를 밝히는데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곽노현 교육감의 구속으로 일단 판정승을 거둔 검찰. 추석 연휴 기간에는 구치소에 있는 곽 교육감을 부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연휴가 끝난 후 시작될 보강조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보강조사의 우선 과제는 곽 교육감이 박명기 교수에게 건넨 2억 원의 대가성을 확실히 입증하는 것입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대가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으면 재판 결과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곽 교육감은 구치소로 떠나면서도 혐의를 부인한 만큼 검찰과의 2차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녹취> 곽노현(교육감) : "진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고 단련시키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검찰의 또 다른 조사 대상은 곽 교육감이 직접 마련했다는 1억 원의 출처입니다. 공금이 섞여있거나 직무와 관계된 사람이 건넨 것이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공금 횡령 등의 혐의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곽교육감에 대해 더 이상 국민을 농락하지 말고 교육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고 민주당은 검찰의 마녀사냥식 행태에 법원이 박자를 맞춘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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