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추석날 아침, 모처럼 친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찾아오는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특히 명절은 몸도 마음도 지치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양성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람 한 명 눕기에도 좁은 방.
박찬경 할아버지는 20년 가까이 이곳에서 홀로 지내왔습니다.
일주일에 6일은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인터뷰> 박찬경(86세) : "밥을 안 먹으니 자꾸 근력이 떨어져.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30여 년 전 부인과 헤어졌고 얼마 전부터는 자식들도 연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은 포기한 지 오랩니다.
<인터뷰>박찬경(86세) : "안 왔으면 좋겠어, 창피해서... 창피하잖아. 내가 잘 살면 좋은데 이런 데 있으니까"
3년 전 자식들과 떨어져 홀로 살게 된 정춘화 할머니.
초등학교 급식 일을 도와주고 월급 20만 원을 받아 겨우 생계를 꾸려갑니다.
명절 때만 되면 몸도 마음도 지쳐가기만 합니다.
<인터뷰>정춘화(78세) : "혼자 사는 것 너무 고독하고 외로워요, 사실은..고독해서도 빨리 죽을 것 같다는 생각 하고 살아요."
통계청 조사 결과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이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들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성민(정형외과 전문의) : "직접 병원을 바로 가기에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병원에 대한 문턱도 부담이 될 것이구요."
명절이 더 서럽고 외로운 홀로 사는 노인들은 전국에 100만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추석날 아침, 모처럼 친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찾아오는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특히 명절은 몸도 마음도 지치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양성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람 한 명 눕기에도 좁은 방.
박찬경 할아버지는 20년 가까이 이곳에서 홀로 지내왔습니다.
일주일에 6일은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인터뷰> 박찬경(86세) : "밥을 안 먹으니 자꾸 근력이 떨어져.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30여 년 전 부인과 헤어졌고 얼마 전부터는 자식들도 연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은 포기한 지 오랩니다.
<인터뷰>박찬경(86세) : "안 왔으면 좋겠어, 창피해서... 창피하잖아. 내가 잘 살면 좋은데 이런 데 있으니까"
3년 전 자식들과 떨어져 홀로 살게 된 정춘화 할머니.
초등학교 급식 일을 도와주고 월급 20만 원을 받아 겨우 생계를 꾸려갑니다.
명절 때만 되면 몸도 마음도 지쳐가기만 합니다.
<인터뷰>정춘화(78세) : "혼자 사는 것 너무 고독하고 외로워요, 사실은..고독해서도 빨리 죽을 것 같다는 생각 하고 살아요."
통계청 조사 결과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이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들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성민(정형외과 전문의) : "직접 병원을 바로 가기에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병원에 대한 문턱도 부담이 될 것이구요."
명절이 더 서럽고 외로운 홀로 사는 노인들은 전국에 100만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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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노인의 추석, 몸도 마음도 아프다
-
- 입력 2011-09-12 07:57:06
<앵커 멘트>
추석날 아침, 모처럼 친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계실텐데요,
하지만, 찾아오는 가족 없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들에게 특히 명절은 몸도 마음도 지치는 고통의 시간입니다.
양성모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사람 한 명 눕기에도 좁은 방.
박찬경 할아버지는 20년 가까이 이곳에서 홀로 지내왔습니다.
일주일에 6일은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인터뷰> 박찬경(86세) : "밥을 안 먹으니 자꾸 근력이 떨어져.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30여 년 전 부인과 헤어졌고 얼마 전부터는 자식들도 연락을 완전히 끊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추석은 포기한 지 오랩니다.
<인터뷰>박찬경(86세) : "안 왔으면 좋겠어, 창피해서... 창피하잖아. 내가 잘 살면 좋은데 이런 데 있으니까"
3년 전 자식들과 떨어져 홀로 살게 된 정춘화 할머니.
초등학교 급식 일을 도와주고 월급 20만 원을 받아 겨우 생계를 꾸려갑니다.
명절 때만 되면 몸도 마음도 지쳐가기만 합니다.
<인터뷰>정춘화(78세) : "혼자 사는 것 너무 고독하고 외로워요, 사실은..고독해서도 빨리 죽을 것 같다는 생각 하고 살아요."
통계청 조사 결과 홀로 사는 노인들의 건강이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들보다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김성민(정형외과 전문의) : "직접 병원을 바로 가기에는 아무래도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병원에 대한 문턱도 부담이 될 것이구요."
명절이 더 서럽고 외로운 홀로 사는 노인들은 전국에 100만 명이 넘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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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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