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석유 송유관 폭발…100여 명 사망

입력 2011.09.12 (22: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리비아에선 시민군이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카다피 군도 만만치 않게 저항했습니다.

케냐에선 송유관이 폭발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강규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석유 송유관이 폭발해 적어도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 석유탱크에서 휘발유가 흘러나왔고, 주민들이 이를 퍼올리는 과정에서 휘발유에 불이 붙어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냐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석유탱크에서 새어나온 기름을 주민들이 퍼올리다 폭발 사고가 발생해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토요일까지였던 항복 협상 시한이 지나면서, 카다피 추종 세력에 대한 리비아 시민군의 총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시민군은 카다피 세력의 거점 도시 가운데 하나인 바니 왈리드로 진격해, 북쪽 외곽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시민군 병사

하지만 카다피 추종 세력은 건물 위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로켓과 박격포로 맞서는 등 시민군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의 셋째 아들 알 사디가 리비아 인접국인 니제르에 어제 입국했다고 니제르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케냐 석유 송유관 폭발…100여 명 사망
    • 입력 2011-09-12 22:06:00
    뉴스 9
<앵커 멘트> 리비아에선 시민군이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카다피 군도 만만치 않게 저항했습니다. 케냐에선 송유관이 폭발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강규엽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석유 송유관이 폭발해 적어도 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은 사고 현장 인근 석유탱크에서 휘발유가 흘러나왔고, 주민들이 이를 퍼올리는 과정에서 휘발유에 불이 붙어 송유관이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케냐에서는 지난 2009년에도 석유탱크에서 새어나온 기름을 주민들이 퍼올리다 폭발 사고가 발생해 1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토요일까지였던 항복 협상 시한이 지나면서, 카다피 추종 세력에 대한 리비아 시민군의 총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시민군은 카다피 세력의 거점 도시 가운데 하나인 바니 왈리드로 진격해, 북쪽 외곽을 장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시민군 병사 하지만 카다피 추종 세력은 건물 위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로켓과 박격포로 맞서는 등 시민군에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의 셋째 아들 알 사디가 리비아 인접국인 니제르에 어제 입국했다고 니제르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