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빈곤인구 4천 6백만, 17년 만에 최고

입력 2011.09.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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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미국에서도 빈곤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회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인구 6명당 1명꼴인 4천 6백만명이 빈곤층으로 집계돼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도 무려 5천만명이나 됐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미국의 빈곤 인구가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 지난해 미국 가구의 15.1%인 4천 6백 20만명이 빈곤층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6명당 1명 꼴로 1년만에 260만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미국의 빈곤층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연수입이 최저 생계비 기준인 2천 2백만원에 미달하는 가구로 정부의 보조대상입니다.

<인터뷰>앤 발데즈(빈곤층 분류) :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이나 식료품 보조를 신청하게 되고 이 제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와 백인들의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흑인과 라틴계가 매우 높았습니다.

미국의 빈곤 인구는 지난 4년간 크게 늘어나면서 실업률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앨리슨 카식(CNN) :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법안에, 공화당 후보들은 높은 실업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빈곤 문제가 매우 큰 이슈입니다"

클로징> 높은 빈곤율과 함께 건강보험이 없는 미국인들이 무려 5천만명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사회의 양극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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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빈곤인구 4천 6백만, 17년 만에 최고
    • 입력 2011-09-14 07: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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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미국에서도 빈곤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회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인구 6명당 1명꼴인 4천 6백만명이 빈곤층으로 집계돼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건강보험이 없는 사람도 무려 5천만명이나 됐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미국의 빈곤 인구가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오늘 지난해 미국 가구의 15.1%인 4천 6백 20만명이 빈곤층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인구 6명당 1명 꼴로 1년만에 260만명이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미국의 빈곤층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연수입이 최저 생계비 기준인 2천 2백만원에 미달하는 가구로 정부의 보조대상입니다. <인터뷰>앤 발데즈(빈곤층 분류) :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이나 식료품 보조를 신청하게 되고 이 제도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와 백인들의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흑인과 라틴계가 매우 높았습니다. 미국의 빈곤 인구는 지난 4년간 크게 늘어나면서 실업률과 함께 이번 대선에서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앨리슨 카식(CNN) : "오바마 대통령은 일자리 법안에, 공화당 후보들은 높은 실업률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빈곤 문제가 매우 큰 이슈입니다" 클로징> 높은 빈곤율과 함께 건강보험이 없는 미국인들이 무려 5천만명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사회의 양극화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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