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무리 차가 막혀도 고향땅을 밟아볼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
이렇게 생각하며 눈물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에서 넘어온 새터민들인데요.
어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망향의 한을 달래는 새터민들을 김영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고향땅이 저기 있습니다.
가족을 버리고, 목숨을 걸고, 수천 킬로미터를 돌아와 정착한 대한민국 땅에서 북한까지는 2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월산(함경북도 천진 출신(1999년 탈북)) : "처음 와 봤는데, 북한이 저기 있네요."
지난해엔, 북에 있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이월산 : "그 땅에 가서요. 정말 통곡이라고 치고 싶고, 어머니, 아버지께 내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고도 싶고, 그런 심정이죠."
이런 저런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새터민들이 함께 모여 망향의 한을 달랬습니다.
고향 산천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잔을 드리고 절을 올렸습니다.
<녹취> 새터민(함경북도 천진 출신(지난해 탈북)) : "통일전망대 와서 고향 쪽을 한 번 바라보고 가야 마음이 좀 편해지고……."
이번 자리는 새터민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했습니다.
덕분에 60여 명의 새터민들은 서로 벗하며 외로움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새터민들의 바람은 한결같았습니다.
<인터뷰> 김금실(함경북도 김책 출신(지난해 탈북)) : "내가 그리운 고향, 내가 만나고 싶은 형제나 내가 만나고 싶은 북한의 이웃들보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통일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아무리 차가 막혀도 고향땅을 밟아볼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
이렇게 생각하며 눈물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에서 넘어온 새터민들인데요.
어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망향의 한을 달래는 새터민들을 김영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고향땅이 저기 있습니다.
가족을 버리고, 목숨을 걸고, 수천 킬로미터를 돌아와 정착한 대한민국 땅에서 북한까지는 2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월산(함경북도 천진 출신(1999년 탈북)) : "처음 와 봤는데, 북한이 저기 있네요."
지난해엔, 북에 있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이월산 : "그 땅에 가서요. 정말 통곡이라고 치고 싶고, 어머니, 아버지께 내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고도 싶고, 그런 심정이죠."
이런 저런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새터민들이 함께 모여 망향의 한을 달랬습니다.
고향 산천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잔을 드리고 절을 올렸습니다.
<녹취> 새터민(함경북도 천진 출신(지난해 탈북)) : "통일전망대 와서 고향 쪽을 한 번 바라보고 가야 마음이 좀 편해지고……."
이번 자리는 새터민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했습니다.
덕분에 60여 명의 새터민들은 서로 벗하며 외로움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새터민들의 바람은 한결같았습니다.
<인터뷰> 김금실(함경북도 김책 출신(지난해 탈북)) : "내가 그리운 고향, 내가 만나고 싶은 형제나 내가 만나고 싶은 북한의 이웃들보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통일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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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엔 못 가고 임진각에서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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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14 07:17:32
<앵커 멘트>
아무리 차가 막혀도 고향땅을 밟아볼 수 있다면 행복하겠다.
이렇게 생각하며 눈물짓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북한에서 넘어온 새터민들인데요.
어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망향의 한을 달래는 새터민들을 김영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고향땅이 저기 있습니다.
가족을 버리고, 목숨을 걸고, 수천 킬로미터를 돌아와 정착한 대한민국 땅에서 북한까지는 2킬로미터밖에 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월산(함경북도 천진 출신(1999년 탈북)) : "처음 와 봤는데, 북한이 저기 있네요."
지난해엔, 북에 있는 사랑하는 어머니와 아들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인터뷰> 이월산 : "그 땅에 가서요. 정말 통곡이라고 치고 싶고, 어머니, 아버지께 내가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고도 싶고, 그런 심정이죠."
이런 저런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새터민들이 함께 모여 망향의 한을 달랬습니다.
고향 산천과 가족들을 생각하며 잔을 드리고 절을 올렸습니다.
<녹취> 새터민(함경북도 천진 출신(지난해 탈북)) : "통일전망대 와서 고향 쪽을 한 번 바라보고 가야 마음이 좀 편해지고……."
이번 자리는 새터민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했습니다.
덕분에 60여 명의 새터민들은 서로 벗하며 외로움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새터민들의 바람은 한결같았습니다.
<인터뷰> 김금실(함경북도 김책 출신(지난해 탈북)) : "내가 그리운 고향, 내가 만나고 싶은 형제나 내가 만나고 싶은 북한의 이웃들보다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통일은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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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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