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귀경행렬…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입력 2011.09.14 (22: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나흘 동안의 꿀맛같은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이었는데 연휴 후유증으로 오늘 하루가 더 피곤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추석 연휴를 마친 시민들의 표정을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휴를 끝내고 돌아온 첫날, 다시 직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평소보다 무겁습니다.

<인터뷰>권해림(서울 미아동) : "아침에 일어나니까 회사가기 싫었는데, 그래도 출근할 데가 있다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휴가가 끝나지 않은 직원들의 빈자리가 군데군데 눈에 띄는 사무실.

기지개를 피며 피로를 쫓고 힘을 냅니다.

<인터뷰>김태은(회사원) : "올라올 때는 알 수 없는 허전함 그런 게 조금 있어요. 출근하고 일하다 보면 다시 이 생활에 적응하니까요."

명절 대목을 난 전통시장, 오늘 만큼은 숨을 돌릴 법도 하지만 하루도 쉴 수 없는 게 상인입니다.

<인터뷰>김현주(전통시장 상인) : "쉴 수가 없어요. 장사들은. 안나오면 사람들이 와가지고 '안나왔네' 하거든. 없을 때 손님들이 오거든, 물건도 찾고."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귀경행렬.

저마다 고향 부모님이 하나하나 챙겨주신 짐보따리가 한가득입니다.

<인터뷰>석기만(서울 보광동) : "결혼해서 첨으로 갔다왔는데 뿌듯하네요. 장모님이랑 장인어른도 만나고..."

다시 시작되는 고단한 일상이지만, 넉넉하고 따뜻했던 고향은 새로운 하루의 활력소였습니다.

<인터뷰>김령(자양동) : "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부모님 뵙고 온 그 힘으로 또 열심히 살아야죠"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밤새 귀경행렬…연휴 ‘끝’, 다시 일상으로
    • 입력 2011-09-14 22:10:43
    뉴스 9
<앵커 멘트> 나흘 동안의 꿀맛같은 연휴가 지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이었는데 연휴 후유증으로 오늘 하루가 더 피곤하지는 않으셨는지요? 추석 연휴를 마친 시민들의 표정을 윤지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휴를 끝내고 돌아온 첫날, 다시 직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평소보다 무겁습니다. <인터뷰>권해림(서울 미아동) : "아침에 일어나니까 회사가기 싫었는데, 그래도 출근할 데가 있다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요." 휴가가 끝나지 않은 직원들의 빈자리가 군데군데 눈에 띄는 사무실. 기지개를 피며 피로를 쫓고 힘을 냅니다. <인터뷰>김태은(회사원) : "올라올 때는 알 수 없는 허전함 그런 게 조금 있어요. 출근하고 일하다 보면 다시 이 생활에 적응하니까요." 명절 대목을 난 전통시장, 오늘 만큼은 숨을 돌릴 법도 하지만 하루도 쉴 수 없는 게 상인입니다. <인터뷰>김현주(전통시장 상인) : "쉴 수가 없어요. 장사들은. 안나오면 사람들이 와가지고 '안나왔네' 하거든. 없을 때 손님들이 오거든, 물건도 찾고." 오늘 새벽까지 계속된 귀경행렬. 저마다 고향 부모님이 하나하나 챙겨주신 짐보따리가 한가득입니다. <인터뷰>석기만(서울 보광동) : "결혼해서 첨으로 갔다왔는데 뿌듯하네요. 장모님이랑 장인어른도 만나고..." 다시 시작되는 고단한 일상이지만, 넉넉하고 따뜻했던 고향은 새로운 하루의 활력소였습니다. <인터뷰>김령(자양동) : "또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부모님 뵙고 온 그 힘으로 또 열심히 살아야죠"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