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상점 등 정전 피해, 생업 모두 마비

입력 2011.09.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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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정전으로 소규모 상점과 음식점들이 특히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갑작스런 정전에 프로야구 경기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횟집에서 바가지와 고무관을 이용해 연신 물을 부어 넣습니다.

수조 속 물고기를 살리기 위해 산소 공급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횟집 주인 : "저희는 전기가 왜 나갔는지 모르고 들은 것도 없고, 지금 할 수 있는 게 고기를 살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으니까요."

<녹취> "지금 정전이 돼가지고 을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유기 작동이 멈추자, 손님을 반겨야 할 직원들은 연신 '죄송하다'는 말로 손님들을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불이 꺼진 마트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카드 결재와 현금영수증 발행이 중단된 상점도 속출했습니다.

손님이 몰리는 목요일을 맞아 장사 준비에 한창일 시간이지만, 상인들이 손을 놓고 있습니다.

멈춰버린 냉장고 안에서 식재료가 녹고 있는 데다, 컴컴한 매장에선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배미영(상인) : "식사하던 손님도 나가고 저녁 장사 준비도 해야하는 데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목동야구장에선 그라운드 조명탑과 전광판이 멈춰 경기가 중단되는 등 예고없는 대규모 정전 사태로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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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상점 등 정전 피해, 생업 모두 마비
    • 입력 2011-09-15 22:06:39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정전으로 소규모 상점과 음식점들이 특히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갑작스런 정전에 프로야구 경기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횟집에서 바가지와 고무관을 이용해 연신 물을 부어 넣습니다. 수조 속 물고기를 살리기 위해 산소 공급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횟집 주인 : "저희는 전기가 왜 나갔는지 모르고 들은 것도 없고, 지금 할 수 있는 게 고기를 살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으니까요." <녹취> "지금 정전이 돼가지고 을 못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주유기 작동이 멈추자, 손님을 반겨야 할 직원들은 연신 '죄송하다'는 말로 손님들을 돌려보내야 했습니다. 불이 꺼진 마트엔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카드 결재와 현금영수증 발행이 중단된 상점도 속출했습니다. 손님이 몰리는 목요일을 맞아 장사 준비에 한창일 시간이지만, 상인들이 손을 놓고 있습니다. 멈춰버린 냉장고 안에서 식재료가 녹고 있는 데다, 컴컴한 매장에선 아무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배미영(상인) : "식사하던 손님도 나가고 저녁 장사 준비도 해야하는 데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목동야구장에선 그라운드 조명탑과 전광판이 멈춰 경기가 중단되는 등 예고없는 대규모 정전 사태로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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