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딸을 위해 자신의 피부를 떼어준 가난한 아버지가 있어 중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양계장에서 불이나 온몸에 화상을 입어 고통스러워하는 다섯 살 어린 딸..
딸을 위해 아버지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피부를 이식해 주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가난한 농민 출신이라 돈이 없습니다.
전신 마취 비용 천 위안, 우리 돈 17만 원이 없어 부분 마취로 자신의 오른쪽 다리 절반에 해당하는 피부를 떼어 줬습니다.
살을 떼어내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자신은 괜찮다며 딸을 위해 더 많이 떼어달라고 애원한 아버지..
<녹취>두진후이(아버지) : "아팠지만 딸의 상처보다는 작잖아요. 딸의 상처와 비교하면 제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죠."
세상의 어느 아버지라도 자신처럼 했을 거라고 말하는 31살 아버지의 딸 사랑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치료비에 써달라며 성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소원은 딸이 예전처럼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녹취>두진후이(아버지) : "딸이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뛰어서 학교에 가 친구들과 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돈이 없어 자신의 피부를 고통스럽게 떼어낼 수밖에 없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선 농촌의 의료보험과 사회보장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중국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딸을 위해 자신의 피부를 떼어준 가난한 아버지가 있어 중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양계장에서 불이나 온몸에 화상을 입어 고통스러워하는 다섯 살 어린 딸..
딸을 위해 아버지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피부를 이식해 주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가난한 농민 출신이라 돈이 없습니다.
전신 마취 비용 천 위안, 우리 돈 17만 원이 없어 부분 마취로 자신의 오른쪽 다리 절반에 해당하는 피부를 떼어 줬습니다.
살을 떼어내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자신은 괜찮다며 딸을 위해 더 많이 떼어달라고 애원한 아버지..
<녹취>두진후이(아버지) : "아팠지만 딸의 상처보다는 작잖아요. 딸의 상처와 비교하면 제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죠."
세상의 어느 아버지라도 자신처럼 했을 거라고 말하는 31살 아버지의 딸 사랑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치료비에 써달라며 성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소원은 딸이 예전처럼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녹취>두진후이(아버지) : "딸이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뛰어서 학교에 가 친구들과 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돈이 없어 자신의 피부를 고통스럽게 떼어낼 수밖에 없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선 농촌의 의료보험과 사회보장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딸 위해 ‘피부 이식’…중국 울린 농민공 아빠
-
- 입력 2011-09-17 07:53:42
<앵커 멘트>
중국에서 온몸에 화상을 입은 딸을 위해 자신의 피부를 떼어준 가난한 아버지가 있어 중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양계장에서 불이나 온몸에 화상을 입어 고통스러워하는 다섯 살 어린 딸..
딸을 위해 아버지가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자신의 피부를 이식해 주기 위해섭니다.
그런데, 가난한 농민 출신이라 돈이 없습니다.
전신 마취 비용 천 위안, 우리 돈 17만 원이 없어 부분 마취로 자신의 오른쪽 다리 절반에 해당하는 피부를 떼어 줬습니다.
살을 떼어내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면서도 자신은 괜찮다며 딸을 위해 더 많이 떼어달라고 애원한 아버지..
<녹취>두진후이(아버지) : "아팠지만 딸의 상처보다는 작잖아요. 딸의 상처와 비교하면 제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죠."
세상의 어느 아버지라도 자신처럼 했을 거라고 말하는 31살 아버지의 딸 사랑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치료비에 써달라며 성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소원은 딸이 예전처럼 밝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겁니다.
<녹취>두진후이(아버지) : "딸이 두 다리로 걸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뛰어서 학교에 가 친구들과 놀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돈이 없어 자신의 피부를 고통스럽게 떼어낼 수밖에 없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선 농촌의 의료보험과 사회보장 현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
-
원종진 기자 won@kbs.co.kr
원종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