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동 연주 추진…음악으로 화해 무드

입력 2011.09.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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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오는 12월 남북 합동교향악단의 선율이 서울과 평양에서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명훈 지휘자는 북측 인사들과 '남북 합동 교향악단' 연주를 정례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니세프 친선 대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 교향악단을 지휘한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이르면 오는 12월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남북 합동교향악단을 지휘하게 됩니다.

<녹취> "음악을 통해서는..자유다."

정 감독은 최근 북측 인사들과 협의한 끝에 남북합동교향악단의 정례 연주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입니다.

<인터뷰>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베토벤 교향곡은 자유스럽게 못하면 할 생각을 말아야 한다는 말을 북한 사람들에게 했어요, 계속해서."

아울러 북한의 유망 음악가 육성을 위해 해마다 2주 정도 북한 연주자를 가르치고 연주회도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정명훈 : "깊이가 있고 힘이 있다는 음악을 믿고 일평생 살아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를 벗어나서 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고 믿고.."

남북합동교향악단 추진을 위해서는 남북한 당국의 승인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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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합동 연주 추진…음악으로 화해 무드
    • 입력 2011-09-17 1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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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르면 오는 12월 남북 합동교향악단의 선율이 서울과 평양에서 울려 퍼질 예정입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명훈 지휘자는 북측 인사들과 '남북 합동 교향악단' 연주를 정례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니세프 친선 대사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해 북한 교향악단을 지휘한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 이르면 오는 12월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남북 합동교향악단을 지휘하게 됩니다. <녹취> "음악을 통해서는..자유다." 정 감독은 최근 북측 인사들과 협의한 끝에 남북합동교향악단의 정례 연주에 합의했습니다. 우선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입니다. <인터뷰>정명훈(서울시향 예술감독) : "베토벤 교향곡은 자유스럽게 못하면 할 생각을 말아야 한다는 말을 북한 사람들에게 했어요, 계속해서." 아울러 북한의 유망 음악가 육성을 위해 해마다 2주 정도 북한 연주자를 가르치고 연주회도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정명훈 : "깊이가 있고 힘이 있다는 음악을 믿고 일평생 살아왔기 때문에 정치적인 문제를 벗어나서 할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고 믿고.." 남북합동교향악단 추진을 위해서는 남북한 당국의 승인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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