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재정적자 어긴 회원국에 제재 강화 합의

<앵커 멘트>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재정 적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회원국들을 제재하기 쉽게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은 다음달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 한도를 초과한 나라에겐 제재를 강화하겠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이 오늘,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회의를 열고 합의한 내용입니다.

27개국 장관들은 재정 적자와 정부 부채에 관한 EU 공동 규약을 위반한 회원국에 제재를 쉽게 가하는 방안에 서명했습니다.

나아가,규정을 위반할 위험이 있다는 EU의 경고를 무시한 나라도 제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EU는 재정적자를 국내 총생산,GDP의 3% 이내, 정부 부채를 GDP의 60% 이내로 제한하는 협약을 갖고 있지만 실제론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지원 여부는 다음 달에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재정 긴축 실사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는 EU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면서 닷새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권 시장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