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 남성이 6년 이상 장수한다

입력 2011.09.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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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건강에 대한 불평등이 갈수록 심해지는데요.



실제로 부자 남성은 가난한 남성보다 6년 이상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소득층인 이 60대 남성은 검진 시기를 놓쳐 간암을 늦게 발견했습니다.



<인터뷰>이 00(간암 환자/음성변조) : "평소에 건강을 위해서 투자하지 못한 부분을 후회스럽게 생각합니다."



반면, 월 소득 6백만 원이 넘는 40대 남성입니다.



아무 증상이 없지만 해마다 건강검진만큼은 꼭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 OO(서울 마천동) : "연소득의 한 10% 정도는 항상 꾸준하게 건강검진이나 헬스클럽에 다니고.,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에 해당하는 4 백만명의 기대수명을 조사한 결과,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 남성이 6.2 년 더 오래 살고 여성은 1.7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남성이 여성보다 소득에 따라 기대수명이 더 늘어날까?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와 흡연 등 건강 위해 요인에 더 많이 노출되는 만큼 건강관리를 하면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영호(서울아산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 "남성의 경우에는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좀 더 금연도 하고 절주도 하는 그런 생활습관 때문에 평균수명의 사회경제적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소득과 무관하게 금연이나 절주, 꾸준한 운동만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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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득층 남성이 6년 이상 장수한다
    • 입력 2011-09-17 10:44:3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나라도 소득 격차가 커지면서 건강에 대한 불평등이 갈수록 심해지는데요.

실제로 부자 남성은 가난한 남성보다 6년 이상 장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저소득층인 이 60대 남성은 검진 시기를 놓쳐 간암을 늦게 발견했습니다.

<인터뷰>이 00(간암 환자/음성변조) : "평소에 건강을 위해서 투자하지 못한 부분을 후회스럽게 생각합니다."

반면, 월 소득 6백만 원이 넘는 40대 남성입니다.

아무 증상이 없지만 해마다 건강검진만큼은 꼭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김 OO(서울 마천동) : "연소득의 한 10% 정도는 항상 꾸준하게 건강검진이나 헬스클럽에 다니고.,

한 대학병원 연구팀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에 해당하는 4 백만명의 기대수명을 조사한 결과,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 남성이 6.2 년 더 오래 살고 여성은 1.7년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왜 남성이 여성보다 소득에 따라 기대수명이 더 늘어날까?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음주와 흡연 등 건강 위해 요인에 더 많이 노출되는 만큼 건강관리를 하면 그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강영호(서울아산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 "남성의 경우에는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좀 더 금연도 하고 절주도 하는 그런 생활습관 때문에 평균수명의 사회경제적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통계는 통계일 뿐, 소득과 무관하게 금연이나 절주, 꾸준한 운동만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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