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개발 활성화 이렇게

입력 2011.09.17 (10:44) 수정 2011.09.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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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분야의 연구개발에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효과좋고 안전한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몸에서 뽑은 세포로 생체시계를 되돌리는, 이른바 역분화 작업으로 만든 '자가만능줄기세포'입니다.

서울대 김효수 교수팀이 만든 이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가 아니어서 윤리 논란에 자유로우면서도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조직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자가만능 줄기세포는 아직 임상 시험 전이지만 추가 연구가 성공하면 획기적인 난치병 치료가 기대됩니다.

<인터뷰>김효수(서울대 의대 교수) : "매년 45억씩 정부로부터의 지원을 한 5년동안 꾸준히 받았습니다. 그 정도 꾸준한 장기투자를 해주셨기 때문에 이 정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현재 임상시험이 승인된 22개 줄기세포 품목은 모두 성인의 몸에서 떼낸 성체 줄기세포로 안전성은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김 교수팀의 연구처럼 윤리 문제에 자유롭고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 확보하는 줄기세포의 개발이 절실한 이윱니다.

정부는 현재 6백억원 정도인 R&D 지원규모를 내년에 확대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런 분야는 좀 진취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보수적으로 하면 남이 다 앞서가 버리면 지나간 다음에 될 수가 없고..."

이와 함께 기존 요법에 비해 명확한 효과가 있는 연구에만 지원을 집중함으로써, 성급한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 시도에 옥석을 가리는 일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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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기세포 연구개발 활성화 이렇게
    • 입력 2011-09-17 10:44:33
    • 수정2011-09-17 10: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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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줄기세포 분야의 연구개발에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효과좋고 안전한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의 몸에서 뽑은 세포로 생체시계를 되돌리는, 이른바 역분화 작업으로 만든 '자가만능줄기세포'입니다. 서울대 김효수 교수팀이 만든 이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가 아니어서 윤리 논란에 자유로우면서도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조직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췄습니다. 자가만능 줄기세포는 아직 임상 시험 전이지만 추가 연구가 성공하면 획기적인 난치병 치료가 기대됩니다. <인터뷰>김효수(서울대 의대 교수) : "매년 45억씩 정부로부터의 지원을 한 5년동안 꾸준히 받았습니다. 그 정도 꾸준한 장기투자를 해주셨기 때문에 이 정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현재 임상시험이 승인된 22개 줄기세포 품목은 모두 성인의 몸에서 떼낸 성체 줄기세포로 안전성은 있지만,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김 교수팀의 연구처럼 윤리 문제에 자유롭고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 확보하는 줄기세포의 개발이 절실한 이윱니다. 정부는 현재 6백억원 정도인 R&D 지원규모를 내년에 확대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이런 분야는 좀 진취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보수적으로 하면 남이 다 앞서가 버리면 지나간 다음에 될 수가 없고..." 이와 함께 기존 요법에 비해 명확한 효과가 있는 연구에만 지원을 집중함으로써, 성급한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 시도에 옥석을 가리는 일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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