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택시강도, 추격전 끝 실탄 쏴 검거

입력 2011.09.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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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가 포함된 5인조 택시 강도가 오늘 새벽 부산 도심에서 경찰과 광란의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실탄을 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가 급히 차선을 바꿔 내달리자, 경찰 순찰차도 거리를 주지 않고 바짝 따라붙습니다.

도심에 접어든 택시는 신호를 무시하며 더욱 빠른 속도로 달아납니다.

순찰차 석 대가 가세하지만 질주는 멈출 줄 모릅니다.

택시에는, 10대와 20대 남녀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부산 강서구의 한 마을 입구에서 흉기로 기사를 위협하고, 현금 13만 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뺏은 택시를 타고 달아났던 피의자들은 30여 분간의 추격전 끝에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타이어를 겨냥해 실탄 3발을 쐈고, 택시는 길목을 지키던 순찰차에 가로막힌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인터뷰>최덕상(부산 사상경찰서 덕포파출소) : "그때가 출근 시간이고, 2차 피해가 예상돼서 제지 안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총을 발사하게 된 겁니다."

이들은 가출한 뒤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현 00(택시 강도 피의자) : "언젠가는 잡히겠지 생각했지만, 일단은 그냥 겁도 나고 해서 무작정 계속 도망친 겁니다."

경찰은 22살 현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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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인조 택시강도, 추격전 끝 실탄 쏴 검거
    • 입력 2011-09-17 1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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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대가 포함된 5인조 택시 강도가 오늘 새벽 부산 도심에서 경찰과 광란의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실탄을 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가 급히 차선을 바꿔 내달리자, 경찰 순찰차도 거리를 주지 않고 바짝 따라붙습니다. 도심에 접어든 택시는 신호를 무시하며 더욱 빠른 속도로 달아납니다. 순찰차 석 대가 가세하지만 질주는 멈출 줄 모릅니다. 택시에는, 10대와 20대 남녀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오늘 새벽 택시를 타고 가던 중 부산 강서구의 한 마을 입구에서 흉기로 기사를 위협하고, 현금 13만 원과,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뺏은 택시를 타고 달아났던 피의자들은 30여 분간의 추격전 끝에 이곳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이 타이어를 겨냥해 실탄 3발을 쐈고, 택시는 길목을 지키던 순찰차에 가로막힌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인터뷰>최덕상(부산 사상경찰서 덕포파출소) : "그때가 출근 시간이고, 2차 피해가 예상돼서 제지 안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총을 발사하게 된 겁니다." 이들은 가출한 뒤 생활비가 떨어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현 00(택시 강도 피의자) : "언젠가는 잡히겠지 생각했지만, 일단은 그냥 겁도 나고 해서 무작정 계속 도망친 겁니다." 경찰은 22살 현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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