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절도범 검거…수중엔 170만 원뿐?
입력 2011.09.17 (21:47)
수정 2011.09.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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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금 4억원을 훔쳐 달아난 범인들이 붙잡혔는데, 이들의 손에는 단 170만원만 남아있었습니다.
보름 여 동안 그 돈을 다 썼다고 진술했는데, 왠지 석연치 않습니다.
의문점들을 강전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정오쯤, 경북 포항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 2명이 현금 4억 원과, 귀금속을 훔쳐 달아납니다.
CCTV를 토대로 추적한 끝에 38살 유모 씨 등 2명이 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힐 당시 갖고 있거나, 차 안에 남아 있던 현금은 겨우 170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2억 원씩 나눠갖고, 빚을 갚거나,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절도 용의자 : "인터넷 도박에 1,000만 원, 가구 구입하는데 1,600만 원, 동생한테 (빚 갚으라고) 2,500만 원을 썼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4억 원 이라는 거액을 보름여 만에 다 썼다는 진술을 거짓으로 보고 은닉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옥(포항 남부경찰서 강력계장) : "범죄 후에 훔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금품을 훔치러 들어간 집에서 우연히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낮에, 그것도 30분 만에 범행을 끝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현금 4억원을 훔쳐 달아난 범인들이 붙잡혔는데, 이들의 손에는 단 170만원만 남아있었습니다.
보름 여 동안 그 돈을 다 썼다고 진술했는데, 왠지 석연치 않습니다.
의문점들을 강전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정오쯤, 경북 포항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 2명이 현금 4억 원과, 귀금속을 훔쳐 달아납니다.
CCTV를 토대로 추적한 끝에 38살 유모 씨 등 2명이 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힐 당시 갖고 있거나, 차 안에 남아 있던 현금은 겨우 170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2억 원씩 나눠갖고, 빚을 갚거나,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절도 용의자 : "인터넷 도박에 1,000만 원, 가구 구입하는데 1,600만 원, 동생한테 (빚 갚으라고) 2,500만 원을 썼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4억 원 이라는 거액을 보름여 만에 다 썼다는 진술을 거짓으로 보고 은닉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옥(포항 남부경찰서 강력계장) : "범죄 후에 훔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금품을 훔치러 들어간 집에서 우연히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낮에, 그것도 30분 만에 범행을 끝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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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억 절도범 검거…수중엔 170만 원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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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17 21:47:02
- 수정2011-09-17 22:54:39
<앵커 멘트>
현금 4억원을 훔쳐 달아난 범인들이 붙잡혔는데, 이들의 손에는 단 170만원만 남아있었습니다.
보름 여 동안 그 돈을 다 썼다고 진술했는데, 왠지 석연치 않습니다.
의문점들을 강전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정오쯤, 경북 포항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 2명이 현금 4억 원과, 귀금속을 훔쳐 달아납니다.
CCTV를 토대로 추적한 끝에 38살 유모 씨 등 2명이 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힐 당시 갖고 있거나, 차 안에 남아 있던 현금은 겨우 170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2억 원씩 나눠갖고, 빚을 갚거나,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절도 용의자 : "인터넷 도박에 1,000만 원, 가구 구입하는데 1,600만 원, 동생한테 (빚 갚으라고) 2,500만 원을 썼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4억 원 이라는 거액을 보름여 만에 다 썼다는 진술을 거짓으로 보고 은닉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옥(포항 남부경찰서 강력계장) : "범죄 후에 훔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금품을 훔치러 들어간 집에서 우연히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낮에, 그것도 30분 만에 범행을 끝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현금 4억원을 훔쳐 달아난 범인들이 붙잡혔는데, 이들의 손에는 단 170만원만 남아있었습니다.
보름 여 동안 그 돈을 다 썼다고 진술했는데, 왠지 석연치 않습니다.
의문점들을 강전일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정오쯤, 경북 포항의 한 주택가에서 30대 남성 2명이 현금 4억 원과, 귀금속을 훔쳐 달아납니다.
CCTV를 토대로 추적한 끝에 38살 유모 씨 등 2명이 어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힐 당시 갖고 있거나, 차 안에 남아 있던 현금은 겨우 170만 원에 불과합니다.
이들은 2억 원씩 나눠갖고, 빚을 갚거나, 유흥비와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절도 용의자 : "인터넷 도박에 1,000만 원, 가구 구입하는데 1,600만 원, 동생한테 (빚 갚으라고) 2,500만 원을 썼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4억 원 이라는 거액을 보름여 만에 다 썼다는 진술을 거짓으로 보고 은닉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옥(포항 남부경찰서 강력계장) : "범죄 후에 훔친 돈의 사용처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금품을 훔치러 들어간 집에서 우연히 현금 뭉치를 발견했다고 진술했지만,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낮에, 그것도 30분 만에 범행을 끝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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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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