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테러와의 전쟁 중

입력 2011.09.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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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하면 불교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슬람 교도가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남부 3개 주인데요.. 이 지역이 지금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구요?

네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가 이어지면서 지난 6년 동안 약 4,300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태국 정부가 강온 양면정책을 쓰고 있지만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을 한재호 특파원이 찾아갔습니다.

<리포트>

태국 최남단 말레이시아 접경의 이슬람 다수민 거주 지역. 폭탄제거 요원이 길가에 세워진 승용차의 문을 열려는 순간 폭탄이 터집니다. 강력한 폭발에 승용차는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습니다.

<녹취>"원격조정으로 터뜨렸어요."

폭탄제거요원은 특수방탄복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15㎏의 폭탄이 터져 콘크리트에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누군가, 밤사이 인도에 있던 손수레 밑에 폭탄을 설치해 놓고 시간에 맞춰 터뜨린 겁니다. 군인과 승려들이 이 곳을 지나는 걸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다가 정확히 폭발시켰습니다. 모두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차야폰(폭탄 테러 목격자):"우리가 스님들에게 음식물과 꽃을 드린 뒤 5분쯤 지나서 큰 폭발음과 함께 폭탄이 터졌습니다."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컸던지 길 건너편 상가의 유리창들이 박살났습니다. 승용차 문도 파편을 맞아 커다란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파타니와 얄라, 나라티왓 등 태국 최남부 3개 주에서 일상화된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럽니다.

이 지역에서 거의 매일 반복되는 폭탄테러와 오토바이를 이용한 총격사건 등 각종 테러로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4,30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주요표적은 교사와 승려들입니다. 이슬람 지역에 불교 문화를 전파한다는 게 그 이윱니다. 지금까지 희생된 교사가 140여명. 특히 승려들에 대한 공격은 집요합니다. 태국에선 이른 아침, 승려들이 시내를 돌며 탁발을 하는데, 이 시간을 노립니다. 승려뿐 아니라, 승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동행하는 군인들도 함께 다치거나 목숨을 잃습니다. 사찰을 공격할 지 몰라 아예 군인과 장비를 사찰안에 배치하고 24시간 경계를 설 정돕니다.

<인터뷰> 라차위수티쿤(파타니 사찰 주지):"먼 곳으로 탁발을 나갈 땐 걸어 가는 것보다 차를 타고 가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이 저지르는 테러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이슬람 주민들. 전체 희생자의 60%입니다. 끊이지 않는 테러에 주민들은 자경단을 조직해 밤낮없이 마을과 가족을 지키고 있습니다. 소수의 테러 집단이 자행하는 테러에 주민들도 단단이 화가 나 있습니다.

<인터뷰> 압둘(얄라 주 마을 자경단원):"우리 스스로 마을을 보호해야 해요. 언제 공격을 받을 지 모르기 때문이죠."

폭발물 제거에 투입되는 요원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툭하면 폭발물 매설 신고나 폭발 신고가 들어옵니다. 하루 24시간 초긴장 상탭니다. 현장에 나갈때마다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게 이들의 일상입니다.

<인터뷰> 몽콘(태국 해군 폭발물 처리반 장교):"폭발은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알아챌 겨를이 없습니다. 폭발 하고 나서야 터졌다는 걸 느낍니다. 폭탄을 제거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태국 정부는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가 갈수록 조직화 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연쇄적으로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테러를 저질러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 내 일부 이슬람 학교나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비밀리에 폭탄 제조. 작동법을 배워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인터뷰> 폰팁(태국 법무부 법의학 국장):"어떤 폭탄은 태국에서 만든 게 아닌 말레이시아나 인도에서 들어온 것도 있는데 어떻게 유입되는 지는 모릅니다."

말레이계 무슬림들이 절대 다수인 이 3개 이슬람 지역은 1909년 영국에 의해 태국으로 병합됐습니다. 주민들은 중앙 정부가 무슬림인 자신들을 줄곧 '2등 국민' 취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과 직업에서 불교도들에게 소외돼 빈곤층으로 전락했다며 70년대부터 분리.독립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이런 역사의 흐름이 오늘날 남부 3개 지역이 테러로 얼룩지게 된 하나의 배경이 됩니다.

이 3개주 지역에 주민 200만 명 가운데 80%는 이슬람 교도들입니다. 언어도 말레이 방언을 사용하고 자녀교육도 이슬람 율법을 가르치는 '폰독'에서 시킵니다.

태국 정부는 이슬람 문화의 뿌리가 깊은 이 지역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최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태국 육군 제4군은 군인들을 교사로 양성해 어린이들에게 태국어와 영어를 가르칩니다.

<녹취> 태국군 어린이 학교 교사:“숫자를 셀테니까 따라하세요... 1, 2, 3, 4, 5...”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군의관이 찾아가 환자를 보살피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집을 마련해 주고 소득 사업도 알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더 풍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도 계속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팟 대령(태국 육군 제4군 대민지원단):"처음엔 주민들이 저희를 보고 불안해 했는데 차츰 교육과 의료봉사를 해가자 불안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을 재활센터에 보내 교화시키는 일에는 특히 많은 힘을 기울입니다. 용의자들 대부분이 20대 안팎의 민감한 나이로 테러에 쉽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용의자들 중에는 비밀리에 테러 훈련을 받은 젊은이들도 적잖습니다.

<인터뷰> 테러 용의자:"누군가 비밀 장소로 데리고 가더니 하루 3~4시간씩 사격 연습을 시켰습니다."

한 달 간 이곳에 머물게 하면서 직업 훈련도 시키고, 교육을 통해 흐트러진 인식과 오해를 가라앉힙니다. 동시에 테러혐의를 면밀히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재판에 회부하고 그렇지 않으면 귀가시킵니다. 지난 6년 동안 4천 여명이 이 곳을 거쳐갔습니다. 재활센터가 성공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체포즉시 교도소로 보내는 것보단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피야왓(재활센터 소장):“이곳에서 용의자들은 진실을 알게 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깨닫게 됩니다. 귀가해서도 테러를 거부할 수 있죠.”

이러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태국 남부 3개 지역의 상황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루가 멀다하고 테러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무차별 살상과 방화, 납치 살인 등 그 수법도 점점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잉락 정부는 이 3개 주에 야간 통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자치구 지정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며 상황을 반전시키려하는 태국 정부의 의도와는 반대로 사태는 악화일롭니다.

<인터뷰> 하마(얄라 주 주민):"사실 몹시 불안합니다. 여기서 살아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 불안한 것이지요."

집요하게 테러를 저질로 이 지역을 국제 문제화시키려는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 많은 희생이 따르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그러나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중앙 정부. 뚜렷한 해법이 없는 가우넫 태국 최남단 세 개 주에는 오늘도 팽팽한 긴장과 불안이, 시한폭탄인양 도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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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남부, 테러와의 전쟁 중
    • 입력 2011-09-18 08:57:48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태국 하면 불교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죠. 그런데 이슬람 교도가 다수를 차지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남부 3개 주인데요.. 이 지역이 지금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구요? 네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가 이어지면서 지난 6년 동안 약 4,300 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태국 정부가 강온 양면정책을 쓰고 있지만 상황은 그다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을 한재호 특파원이 찾아갔습니다. <리포트> 태국 최남단 말레이시아 접경의 이슬람 다수민 거주 지역. 폭탄제거 요원이 길가에 세워진 승용차의 문을 열려는 순간 폭탄이 터집니다. 강력한 폭발에 승용차는 휴지조각처럼 구겨졌습니다. <녹취>"원격조정으로 터뜨렸어요." 폭탄제거요원은 특수방탄복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15㎏의 폭탄이 터져 콘크리트에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누군가, 밤사이 인도에 있던 손수레 밑에 폭탄을 설치해 놓고 시간에 맞춰 터뜨린 겁니다. 군인과 승려들이 이 곳을 지나는 걸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다가 정확히 폭발시켰습니다. 모두 1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 차야폰(폭탄 테러 목격자):"우리가 스님들에게 음식물과 꽃을 드린 뒤 5분쯤 지나서 큰 폭발음과 함께 폭탄이 터졌습니다."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컸던지 길 건너편 상가의 유리창들이 박살났습니다. 승용차 문도 파편을 맞아 커다란 구멍이 숭숭 뚫렸습니다. 파타니와 얄라, 나라티왓 등 태국 최남부 3개 주에서 일상화된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럽니다. 이 지역에서 거의 매일 반복되는 폭탄테러와 오토바이를 이용한 총격사건 등 각종 테러로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4,300여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주요표적은 교사와 승려들입니다. 이슬람 지역에 불교 문화를 전파한다는 게 그 이윱니다. 지금까지 희생된 교사가 140여명. 특히 승려들에 대한 공격은 집요합니다. 태국에선 이른 아침, 승려들이 시내를 돌며 탁발을 하는데, 이 시간을 노립니다. 승려뿐 아니라, 승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동행하는 군인들도 함께 다치거나 목숨을 잃습니다. 사찰을 공격할 지 몰라 아예 군인과 장비를 사찰안에 배치하고 24시간 경계를 설 정돕니다. <인터뷰> 라차위수티쿤(파타니 사찰 주지):"먼 곳으로 탁발을 나갈 땐 걸어 가는 것보다 차를 타고 가는 게 훨씬 안전합니다."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이 저지르는 테러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다름 아닌 이슬람 주민들. 전체 희생자의 60%입니다. 끊이지 않는 테러에 주민들은 자경단을 조직해 밤낮없이 마을과 가족을 지키고 있습니다. 소수의 테러 집단이 자행하는 테러에 주민들도 단단이 화가 나 있습니다. <인터뷰> 압둘(얄라 주 마을 자경단원):"우리 스스로 마을을 보호해야 해요. 언제 공격을 받을 지 모르기 때문이죠." 폭발물 제거에 투입되는 요원들은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합니다. 툭하면 폭발물 매설 신고나 폭발 신고가 들어옵니다. 하루 24시간 초긴장 상탭니다. 현장에 나갈때마다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게 이들의 일상입니다. <인터뷰> 몽콘(태국 해군 폭발물 처리반 장교):"폭발은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이를 알아챌 겨를이 없습니다. 폭발 하고 나서야 터졌다는 걸 느낍니다. 폭탄을 제거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태국 정부는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의 테러가 갈수록 조직화 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여러 곳에서 연쇄적으로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테러를 저질러 혼란을 가중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 내 일부 이슬람 학교나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비밀리에 폭탄 제조. 작동법을 배워 실행에 옮기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인터뷰> 폰팁(태국 법무부 법의학 국장):"어떤 폭탄은 태국에서 만든 게 아닌 말레이시아나 인도에서 들어온 것도 있는데 어떻게 유입되는 지는 모릅니다." 말레이계 무슬림들이 절대 다수인 이 3개 이슬람 지역은 1909년 영국에 의해 태국으로 병합됐습니다. 주민들은 중앙 정부가 무슬림인 자신들을 줄곧 '2등 국민' 취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과 직업에서 불교도들에게 소외돼 빈곤층으로 전락했다며 70년대부터 분리.독립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이런 역사의 흐름이 오늘날 남부 3개 지역이 테러로 얼룩지게 된 하나의 배경이 됩니다. 이 3개주 지역에 주민 200만 명 가운데 80%는 이슬람 교도들입니다. 언어도 말레이 방언을 사용하고 자녀교육도 이슬람 율법을 가르치는 '폰독'에서 시킵니다. 태국 정부는 이슬람 문화의 뿌리가 깊은 이 지역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최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태국 육군 제4군은 군인들을 교사로 양성해 어린이들에게 태국어와 영어를 가르칩니다. <녹취> 태국군 어린이 학교 교사:“숫자를 셀테니까 따라하세요... 1, 2, 3, 4, 5...”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을 군의관이 찾아가 환자를 보살피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집을 마련해 주고 소득 사업도 알선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더 풍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교도 계속 늘려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팟 대령(태국 육군 제4군 대민지원단):"처음엔 주민들이 저희를 보고 불안해 했는데 차츰 교육과 의료봉사를 해가자 불안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을 재활센터에 보내 교화시키는 일에는 특히 많은 힘을 기울입니다. 용의자들 대부분이 20대 안팎의 민감한 나이로 테러에 쉽게 이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용의자들 중에는 비밀리에 테러 훈련을 받은 젊은이들도 적잖습니다. <인터뷰> 테러 용의자:"누군가 비밀 장소로 데리고 가더니 하루 3~4시간씩 사격 연습을 시켰습니다." 한 달 간 이곳에 머물게 하면서 직업 훈련도 시키고, 교육을 통해 흐트러진 인식과 오해를 가라앉힙니다. 동시에 테러혐의를 면밀히 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재판에 회부하고 그렇지 않으면 귀가시킵니다. 지난 6년 동안 4천 여명이 이 곳을 거쳐갔습니다. 재활센터가 성공적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체포즉시 교도소로 보내는 것보단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피야왓(재활센터 소장):“이곳에서 용의자들은 진실을 알게 되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깨닫게 됩니다. 귀가해서도 테러를 거부할 수 있죠.” 이러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태국 남부 3개 지역의 상황은 기대만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하루가 멀다하고 테러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무차별 살상과 방화, 납치 살인 등 그 수법도 점점 잔인해지고 있습니다. 잉락 정부는 이 3개 주에 야간 통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자치구 지정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며 상황을 반전시키려하는 태국 정부의 의도와는 반대로 사태는 악화일롭니다. <인터뷰> 하마(얄라 주 주민):"사실 몹시 불안합니다. 여기서 살아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더 불안한 것이지요." 집요하게 테러를 저질로 이 지역을 국제 문제화시키려는 이슬람 분리주의 세력. 많은 희생이 따르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차분히 그러나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는 중앙 정부. 뚜렷한 해법이 없는 가우넫 태국 최남단 세 개 주에는 오늘도 팽팽한 긴장과 불안이, 시한폭탄인양 도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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