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국지성 호우까지…날씨 ‘급변’

입력 2011.09.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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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신 풍경과는 전혀 다르게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가 하면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는데요,

변덕스러운 날씨, 그 원인이 무엇인지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 6미터의 높은 파도가 해안가로 몰려듭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지역은 높은 너울이 예보돼 있어 방파제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항구 안에서의 낚시도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태욱(강릉시 포남동) :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와서 두 시간 있었는데, 두 마리밖에 못잡았어요."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어젯밤에는 경기도와 호남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렸습니다.

전북 남원 등지에선 소나기가 최고 163mm의 예상치 못한 폭우로 돌변하기도 했습니다.

변덕스런 날씨의 원인은 우리나라 상공의 공기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남아있던 더운 공기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밀려오는 찬 공기 때문에 태풍도 일본 남쪽으로 향하고 있고, 앞으로의 태풍도 한반도 쪽으로는 북상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 동해와 남해상에서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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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에 국지성 호우까지…날씨 ‘급변’
    • 입력 2011-09-18 21: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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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보신 풍경과는 전혀 다르게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가 하면 느닷없이 폭우가 쏟아진 곳도 있었는데요, 변덕스러운 날씨, 그 원인이 무엇인지 김성한 기상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 6미터의 높은 파도가 해안가로 몰려듭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안지역은 높은 너울이 예보돼 있어 방파제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항구 안에서의 낚시도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김태욱(강릉시 포남동) : "오늘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와서 두 시간 있었는데, 두 마리밖에 못잡았어요."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의 발이 묶였습니다. 또, 어젯밤에는 경기도와 호남지방에 국지성 호우가 내렸습니다. 전북 남원 등지에선 소나기가 최고 163mm의 예상치 못한 폭우로 돌변하기도 했습니다. 변덕스런 날씨의 원인은 우리나라 상공의 공기가 급격하게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남아있던 더운 공기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밀려오는 찬 공기 때문에 태풍도 일본 남쪽으로 향하고 있고, 앞으로의 태풍도 한반도 쪽으로는 북상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모레부터 동해와 남해상에서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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