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 ‘불법 복제·유통’ 심각

입력 2011.09.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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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불법 복제해 사용하는 것을 탈옥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탈옥이 늘고 있는데 공짜라고 덥석 써보시기 전에 부작용도 꼭 한번 확인해 보시죠.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김 모씨는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유료 앱을 공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명, 탈옥을 했기 때문입니다.

탈옥이란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유료 앱을 공짜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뷰>스마트폰 사용자 :"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무료로 손 쉽게 사용할 수가 있고..."

이렇게 탈옥이 가능한 이유는 누구나 쉽게 유료 앱을 불법복제해 공짜로 유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저작권 침해로 시정권고를 받은 불법복제 앱은 모두 만 2천여 건.
지난해 만 천7백여 건에 비해 3백 건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불법복제된 공짜 앱때문에 개발자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지상철(스마트폰 앱 개발자) : "앱을 다른 업체가 개인이 모방하다보니까 사업할 의욕도 안 생기고..."

탈옥의 문제점은 해킹 등의 부작용도 수반합니다.

<인터뷰>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해커들이 앱을 무료로 쓰려는 심리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불법복제할 경우 시정권고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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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앱 ‘불법 복제·유통’ 심각
    • 입력 2011-09-18 21: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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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마트폰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불법 복제해 사용하는 것을 탈옥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탈옥이 늘고 있는데 공짜라고 덥석 써보시기 전에 부작용도 꼭 한번 확인해 보시죠.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생 김 모씨는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유료 앱을 공짜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일명, 탈옥을 했기 때문입니다. 탈옥이란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변경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유료 앱을 공짜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인터뷰>스마트폰 사용자 :" 유료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을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무료로 손 쉽게 사용할 수가 있고..." 이렇게 탈옥이 가능한 이유는 누구나 쉽게 유료 앱을 불법복제해 공짜로 유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초부터 지난 8월까지 한국저작권위원회로부터 저작권 침해로 시정권고를 받은 불법복제 앱은 모두 만 2천여 건. 지난해 만 천7백여 건에 비해 3백 건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불법복제된 공짜 앱때문에 개발자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지상철(스마트폰 앱 개발자) : "앱을 다른 업체가 개인이 모방하다보니까 사업할 의욕도 안 생기고..." 탈옥의 문제점은 해킹 등의 부작용도 수반합니다. <인터뷰>한선교(한나라당 의원) : "해커들이 앱을 무료로 쓰려는 심리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을 불법복제할 경우 시정권고에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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