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위기로 환율 급등…물가 비상
입력 2011.09.21 (06:46)
수정 2011.09.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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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제에 이어 어제 또 미 달러화값이 급등했습니다.
가뜩이나 유럽과 미국발 악재로 경제성장률 악화가 우려되는데 환율까지 상승해 물가에 비상을 걸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외환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어제 미 달러화값은 1달러에 11원 40전 급등한 1148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무려 87원 10전이나 올랐습니다.
<인터뷰>고규연(외환은행 외환딜러): "역외 펀드나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달러)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었고요. 아무래도 유럽계 자금이 자금을 빼내가는게 아니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구두개입은 할 만했다"고 말하는 등 정부인사들이 잇따라 시장 개입을 시도했지만 환율 상승을 막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물가입니다.
지난달 넉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던 수입물가가 환율상승으로 큰 폭으로 오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수입 가격이 오르고, 몇 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립니다.
5.3%에 이르는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쉽게 꺾이지 않을 거란 얘기입니다.
여기에 환율상승이 수출경쟁력을 높이긴 하겠지만, 큰 덕을 보긴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박성욱(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유로존 위기가 악화되면 유로 경기가 나빠지기 때문에, 수출 무역수지는 더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는 외환시장까지 흔들며 우리 경제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그제에 이어 어제 또 미 달러화값이 급등했습니다.
가뜩이나 유럽과 미국발 악재로 경제성장률 악화가 우려되는데 환율까지 상승해 물가에 비상을 걸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외환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어제 미 달러화값은 1달러에 11원 40전 급등한 1148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무려 87원 10전이나 올랐습니다.
<인터뷰>고규연(외환은행 외환딜러): "역외 펀드나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달러)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었고요. 아무래도 유럽계 자금이 자금을 빼내가는게 아니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구두개입은 할 만했다"고 말하는 등 정부인사들이 잇따라 시장 개입을 시도했지만 환율 상승을 막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물가입니다.
지난달 넉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던 수입물가가 환율상승으로 큰 폭으로 오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수입 가격이 오르고, 몇 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립니다.
5.3%에 이르는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쉽게 꺾이지 않을 거란 얘기입니다.
여기에 환율상승이 수출경쟁력을 높이긴 하겠지만, 큰 덕을 보긴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박성욱(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유로존 위기가 악화되면 유로 경기가 나빠지기 때문에, 수출 무역수지는 더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는 외환시장까지 흔들며 우리 경제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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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위기로 환율 급등…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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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1-09-21 06:50:16
<앵커 멘트>
그제에 이어 어제 또 미 달러화값이 급등했습니다.
가뜩이나 유럽과 미국발 악재로 경제성장률 악화가 우려되는데 환율까지 상승해 물가에 비상을 걸고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소식은 외환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어제 미 달러화값은 1달러에 11원 40전 급등한 1148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서만 무려 87원 10전이나 올랐습니다.
<인터뷰>고규연(외환은행 외환딜러): "역외 펀드나 외국계 은행 중심으로 (달러)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었고요. 아무래도 유럽계 자금이 자금을 빼내가는게 아니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구두개입은 할 만했다"고 말하는 등 정부인사들이 잇따라 시장 개입을 시도했지만 환율 상승을 막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물가입니다.
지난달 넉달 만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던 수입물가가 환율상승으로 큰 폭으로 오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환율이 오르면 그만큼 수입 가격이 오르고, 몇 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립니다.
5.3%에 이르는 높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쉽게 꺾이지 않을 거란 얘기입니다.
여기에 환율상승이 수출경쟁력을 높이긴 하겠지만, 큰 덕을 보긴 힘들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박성욱(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유로존 위기가 악화되면 유로 경기가 나빠지기 때문에, 수출 무역수지는 더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는 외환시장까지 흔들며 우리 경제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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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기자 parkc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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