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위험 국면”…위기경영 채비

입력 2011.09.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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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경제가 정말 침체의 늪에 빠질까, 요즘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한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경제상황이 몇달 전 예측보다 훨씬 더 취약한 상태로 바뀌었다는 게 국제통화기금, IMF의 진단입니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가 비관적 전망의 주된 이유입니다.

<녹취>올리비에 블랑샤르(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세계경제가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습니다.회복세는 상당히 약화된 반면 하방 위험은 급격히 커졌습니다."

IMF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미국은 2.5%에서 1.5%로, 한국은 4.5%에서 4%로 각각 낮췄습니다.

국내 민간경제 연구소들의 전망도 어두워졌습니다.

올해 성장 둔화를 지나 내년엔 저성장으로 갈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을 3.6%까지 낮춰잡은 곳도 있습니다.

4% 중반대로 보는 정부와 1%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본격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이 위기경영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내수는 가계부채, 고물가 등으로 부진이 예상되고, 이에 반해 정책 당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여력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에 착수한 주요기업들,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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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세계경제 위험 국면”…위기경영 채비
    • 입력 2011-09-21 2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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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경제가 정말 침체의 늪에 빠질까, 요즘 하루하루가 조마조마한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김세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세계 경제상황이 몇달 전 예측보다 훨씬 더 취약한 상태로 바뀌었다는 게 국제통화기금, IMF의 진단입니다.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가 비관적 전망의 주된 이유입니다. <녹취>올리비에 블랑샤르(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 "세계경제가 새로운 위험 국면에 진입했습니다.회복세는 상당히 약화된 반면 하방 위험은 급격히 커졌습니다." IMF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미국은 2.5%에서 1.5%로, 한국은 4.5%에서 4%로 각각 낮췄습니다. 국내 민간경제 연구소들의 전망도 어두워졌습니다. 올해 성장 둔화를 지나 내년엔 저성장으로 갈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을 3.6%까지 낮춰잡은 곳도 있습니다. 4% 중반대로 보는 정부와 1%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본격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이 위기경영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식(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내수는 가계부채, 고물가 등으로 부진이 예상되고, 이에 반해 정책 당국의 경기 부양을 위한 여력도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에 착수한 주요기업들,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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