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前 수석 소환, 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입력 2011.09.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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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연루의혹으로 사퇴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청와대 핵심 요직을 거친 김두우 前 홍보수석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사표를 제출한 지 엿새만입니다.

<녹취>김두우(청와대 前 홍보수석) : "(청탁을 받으신 것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곧바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김 전 수석은 11시간 넘게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1억여 원을 받은 경위, 그리고 박씨의 로비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핵심입니다.

김 前 수석은 대가성을 부인하면서도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씨와 5차례 이상 통화한 고위급 인사 수백명의 리스트를 만들어, 수사 대상자를 선별중입니다.

현직 금감원 고위 간부인 박모씨의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언론인 출신 또 다른 전직 청와대 고위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리고있습니다.

검찰은 밤 늦게까지 김 前 수석의 조사를 계속한 뒤, 이르면 내일 알선 수재나 수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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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우 前 수석 소환, 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 입력 2011-09-21 22: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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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 연루의혹으로 사퇴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청와대 핵심 요직을 거친 김두우 前 홍보수석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사표를 제출한 지 엿새만입니다. <녹취>김두우(청와대 前 홍보수석) : "(청탁을 받으신 것에 대해 인정하십니까?)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곧바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김 전 수석은 11시간 넘게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있습니다.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1억여 원을 받은 경위, 그리고 박씨의 로비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핵심입니다. 김 前 수석은 대가성을 부인하면서도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씨와 5차례 이상 통화한 고위급 인사 수백명의 리스트를 만들어, 수사 대상자를 선별중입니다. 현직 금감원 고위 간부인 박모씨의 소환이 임박한 가운데, 언론인 출신 또 다른 전직 청와대 고위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리고있습니다. 검찰은 밤 늦게까지 김 前 수석의 조사를 계속한 뒤, 이르면 내일 알선 수재나 수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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