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선로 전환기, 안전성 검증 없이 도입”
입력 2011.09.21 (22:05)
수정 2011.09.22 (0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KTX 2 단계 구간 선로전환기가 도입 당시 안전선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가 국토해양부 조사 결과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광명역 KTX 탈선 사고, 열차의 진로를 바꿔주는 '선로전환기'의 고장에서 비롯됐습니다.
<녹취>뉴스9(6월 10일) : "KTX 2단계 구간의 선로전환기가 하루 2번 꼴로 장애를 일으켜 본선로 일부가 폐쇄됐다."
KBS 보도로 9개월 새 4백 건이 넘는 장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국토해양부가 전격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문제의 선로전환기가 시속 200킬로미터 이상의 철로에서 운행한 실적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음이 밝혀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제조사가 제출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철도국의 안전성 인증서도 진위가 불분명합니다.
<녹취>국토해양부 관계자 : "자료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확인을 해라 지시를 해가지고 지금 공단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문서를 요청해 조만간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열차가 달릴 때 안전성을 확인하는 현장시험도 하지않은 채 과거 시험 결과로 대체했습니다.
안전성 검증이 부실했다는 말입니다.
<인터뷰>김진애(의원/국회 국토해양위) : "이 기종 자체를 재시공하는 문제, 그리고 왜 이런 과정이 안전성이 검토되지 않고 채택되었던가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감사가 필요합니다."
총체적 부실이 확인되자 국토부는 철도공단을 기관경고하고 당시 담당자 10명에겐 경고 등 징계처분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KTX 2 단계 구간 선로전환기가 도입 당시 안전선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가 국토해양부 조사 결과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광명역 KTX 탈선 사고, 열차의 진로를 바꿔주는 '선로전환기'의 고장에서 비롯됐습니다.
<녹취>뉴스9(6월 10일) : "KTX 2단계 구간의 선로전환기가 하루 2번 꼴로 장애를 일으켜 본선로 일부가 폐쇄됐다."
KBS 보도로 9개월 새 4백 건이 넘는 장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국토해양부가 전격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문제의 선로전환기가 시속 200킬로미터 이상의 철로에서 운행한 실적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음이 밝혀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제조사가 제출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철도국의 안전성 인증서도 진위가 불분명합니다.
<녹취>국토해양부 관계자 : "자료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확인을 해라 지시를 해가지고 지금 공단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문서를 요청해 조만간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열차가 달릴 때 안전성을 확인하는 현장시험도 하지않은 채 과거 시험 결과로 대체했습니다.
안전성 검증이 부실했다는 말입니다.
<인터뷰>김진애(의원/국회 국토해양위) : "이 기종 자체를 재시공하는 문제, 그리고 왜 이런 과정이 안전성이 검토되지 않고 채택되었던가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감사가 필요합니다."
총체적 부실이 확인되자 국토부는 철도공단을 기관경고하고 당시 담당자 10명에겐 경고 등 징계처분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X 선로 전환기, 안전성 검증 없이 도입”
-
- 입력 2011-09-21 22:05:42
- 수정2011-09-22 07:13:19
<앵커 멘트>
KTX 2 단계 구간 선로전환기가 도입 당시 안전선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가 국토해양부 조사 결과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광명역 KTX 탈선 사고, 열차의 진로를 바꿔주는 '선로전환기'의 고장에서 비롯됐습니다.
<녹취>뉴스9(6월 10일) : "KTX 2단계 구간의 선로전환기가 하루 2번 꼴로 장애를 일으켜 본선로 일부가 폐쇄됐다."
KBS 보도로 9개월 새 4백 건이 넘는 장애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국토해양부가 전격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문제의 선로전환기가 시속 200킬로미터 이상의 철로에서 운행한 실적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음이 밝혀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제조사가 제출한 독일과 오스트리아 철도국의 안전성 인증서도 진위가 불분명합니다.
<녹취>국토해양부 관계자 : "자료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 확인을 해라 지시를 해가지고 지금 공단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에) 문서를 요청해 조만간 받을 예정입니다."
특히 열차가 달릴 때 안전성을 확인하는 현장시험도 하지않은 채 과거 시험 결과로 대체했습니다.
안전성 검증이 부실했다는 말입니다.
<인터뷰>김진애(의원/국회 국토해양위) : "이 기종 자체를 재시공하는 문제, 그리고 왜 이런 과정이 안전성이 검토되지 않고 채택되었던가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감사가 필요합니다."
총체적 부실이 확인되자 국토부는 철도공단을 기관경고하고 당시 담당자 10명에겐 경고 등 징계처분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
이병도 기자 bdlee@kbs.co.kr
이병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