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IT 대기업들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정해놓은 단가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SDS나 LG CNS 같은 대기업들이 하도급 업체들에게 정부 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단가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프트웨어 업계 1,2위 업체인 삼성 SDS와 LG CNS가 하도급 업체에게 지급하는 단가 기준표입니다.
기술 수준에 따라 월 340만 원에서 월 640만 원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에 따라 정부가 정해놓은 단가는 790만 원에서 천3백만 원 입니다.
하도급 업체에게 법정 기준 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만 지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하도급 업체 관계자: "대기업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인건비에 제경비 다 포함해서 기본 이익을 다 챙겨놓고 나머지 예산을 가지고 하도급 또 재하도급을 주다보니 밑에 업체가 실제로 받는 것은... 절반도 못 받는 구조가 되고요."
삼성SDS와 LG CNS는 자신들도 정부의 프로젝트 기준 단가의 80% 수준에 입찰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IT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9.7%인 반면, 매출액 10억 이하 IT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4%입니다.
<인터뷰>이성헌(정무위 국회의원): "50억 미만의 기업들은 매년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죽지 못해서 하고 있는 것이지 지금 같은 임금 구조하에서는 중소 업체들이 소프트웨어에 종사해서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상생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외치고 있지만 대기업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 관행 아래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반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IT 대기업들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정해놓은 단가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SDS나 LG CNS 같은 대기업들이 하도급 업체들에게 정부 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단가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프트웨어 업계 1,2위 업체인 삼성 SDS와 LG CNS가 하도급 업체에게 지급하는 단가 기준표입니다.
기술 수준에 따라 월 340만 원에서 월 640만 원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에 따라 정부가 정해놓은 단가는 790만 원에서 천3백만 원 입니다.
하도급 업체에게 법정 기준 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만 지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하도급 업체 관계자: "대기업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인건비에 제경비 다 포함해서 기본 이익을 다 챙겨놓고 나머지 예산을 가지고 하도급 또 재하도급을 주다보니 밑에 업체가 실제로 받는 것은... 절반도 못 받는 구조가 되고요."
삼성SDS와 LG CNS는 자신들도 정부의 프로젝트 기준 단가의 80% 수준에 입찰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IT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9.7%인 반면, 매출액 10억 이하 IT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4%입니다.
<인터뷰>이성헌(정무위 국회의원): "50억 미만의 기업들은 매년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죽지 못해서 하고 있는 것이지 지금 같은 임금 구조하에서는 중소 업체들이 소프트웨어에 종사해서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상생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외치고 있지만 대기업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 관행 아래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반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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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경제] 대기업, 법정 단가 절반도 안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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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2 07:10:47
<앵커 멘트>
IT 대기업들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정해놓은 단가 기준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 SDS나 LG CNS 같은 대기업들이 하도급 업체들에게 정부 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단가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현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프트웨어 업계 1,2위 업체인 삼성 SDS와 LG CNS가 하도급 업체에게 지급하는 단가 기준표입니다.
기술 수준에 따라 월 340만 원에서 월 640만 원까지 지급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 진흥법에 따라 정부가 정해놓은 단가는 790만 원에서 천3백만 원 입니다.
하도급 업체에게 법정 기준 단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만 지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하도급 업체 관계자: "대기업 입장에서는 기본적인 인건비에 제경비 다 포함해서 기본 이익을 다 챙겨놓고 나머지 예산을 가지고 하도급 또 재하도급을 주다보니 밑에 업체가 실제로 받는 것은... 절반도 못 받는 구조가 되고요."
삼성SDS와 LG CNS는 자신들도 정부의 프로젝트 기준 단가의 80% 수준에 입찰을 받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IT 대기업 영업이익률은 9.7%인 반면, 매출액 10억 이하 IT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4%입니다.
<인터뷰>이성헌(정무위 국회의원): "50억 미만의 기업들은 매년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죽지 못해서 하고 있는 것이지 지금 같은 임금 구조하에서는 중소 업체들이 소프트웨어에 종사해서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상생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외치고 있지만 대기업의 납품 단가 후려치기 관행 아래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반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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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j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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