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도가니’ 外

입력 2011.09.22 (08:07) 수정 2011.09.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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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알아봅니다.

문화부 이효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이번 주는 한국 영화도, 할리우드 영화도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개봉하네요.

<답변>

네, 장애인 학교의 충격 실화를 다룬 영화 '도가니'가 이번 주 개봉합니다.

영화 '도가니'는 배우 공유씨가 군복무 시절에 읽은 공지영씨의 원작에 깊은 감동을 받아 영화로 만들 것을 제안하면서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맷 데이먼과 기네스 팰트로우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컨테이젼'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청각 장애인 학교에 부임한 미술 교사 인호.

교장은 물론 교사들도 장애 학생들을 학대하고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녹취> 공유 : "나는 이 사건을 세상에 말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2005년 광주광역시의 청각 장애인 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4년 뒤에 나온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진실을 밝혀내려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그렸습니다.

<인터뷰> 공유(인호 역할) : "가슴을 아프게 하고 먹먹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할지라도 간과해서는 안 될 진실이 담기 영화라.."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합니다.

그녀가 목숨을 잃은 뒤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정체불명의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지고, 그 속에 숨은 음모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살인 청부업자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대니.

어느 날 자신의 스승이 납치되고, 스승을 납치한 오만의 부족장은 영국 특수부대 요원을 암살하면 스승을 풀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오만 석유 전쟁에 대한 영국 특수 부대 개입설을 다룬 소설 '페더맨'을 원작으로 숨막히는 추격전과 화끈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지만 밝고 의젓하게 자라난 남매.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동생 은하에게 고래를 보여주기 위해 오빠 은철은 자전거 여행을 시작합니다.

남원과 울산 장생포 등 정겨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고래를 찾아나선 오누이의 여정이 가슴 뭉클하게 그려졌습니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간호하는 며느리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으로 밀려옵니다.

2002년 일본에서 개봉돼 10년째 장기 상영되며 관객 200만 명을 모은 영화로 실제 며느리의 간호 일기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질문>

야구계의 큰 별 최동원 선수가 최근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이 컸는데요, 최동원 선수의 이야기가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요?

<답변>

네, 1987년 선동렬 선수와 최동원 선수의 명승부를 그린 영화 '퍼펙트 게임'이 연말쯤 개봉합니다.

또 김선아-김주혁씨 주연의 코믹 야구 영화 '투혼'도 다음달 개봉합니다.

프로야구 600만 관중 시대 라는 분위기를 타고 야구 소재 영화가 잇따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고구속 161킬로미터, 통산 149승, 3년 연속 MVP에 빛나는 스타 투수 윤도훈.

하지만 현실에서는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며 신문 1면 기사를 장식해오던 윤도훈은 결국 패전처리 2군 투수로 전락하고 맙니다.

영화 '투혼'은 내리막길 인생을 걷고 있는 남편을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코미디입니다.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 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의 작품으로 투수 역할을 맡은 김주혁씨는 실제 프로야구팀 코치진에게서 특별지도까지 받았습니다.

1987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렬,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선수가 연장 1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결국 무승부로 끝난 명 경기가 스크린으로 옮겨집니다.

선동렬 선수는 양동근씨가 최동원 선수는 조승우씨가 맡아 한국 프로야구 사에 한 획을 그은 운명적인 맞대결을 연기합니다.

최근 숨진 최동원 전 한화 감독은 생전에 영화 제작에 자문을 아끼지 않으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마무리 촬영중인 '퍼퍽트 게임'은 오는 12월쯤 개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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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의 개봉영화] ‘도가니’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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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알아봅니다. 문화부 이효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 기자! 이번 주는 한국 영화도, 할리우드 영화도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개봉하네요. <답변> 네, 장애인 학교의 충격 실화를 다룬 영화 '도가니'가 이번 주 개봉합니다. 영화 '도가니'는 배우 공유씨가 군복무 시절에 읽은 공지영씨의 원작에 깊은 감동을 받아 영화로 만들 것을 제안하면서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맷 데이먼과 기네스 팰트로우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컨테이젼'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청각 장애인 학교에 부임한 미술 교사 인호. 교장은 물론 교사들도 장애 학생들을 학대하고 성폭행까지 저질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됩니다. <녹취> 공유 : "나는 이 사건을 세상에 말하기로 결심했다." 지난 2005년 광주광역시의 청각 장애인 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4년 뒤에 나온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진실을 밝혀내려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그렸습니다. <인터뷰> 공유(인호 역할) : "가슴을 아프게 하고 먹먹하게 하고 우울하게 만든다 할지라도 간과해서는 안 될 진실이 담기 영화라.."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합니다. 그녀가 목숨을 잃은 뒤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정체불명의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지고, 그 속에 숨은 음모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살인 청부업자 생활을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간 대니. 어느 날 자신의 스승이 납치되고, 스승을 납치한 오만의 부족장은 영국 특수부대 요원을 암살하면 스승을 풀어주겠다고 제안합니다. 오만 석유 전쟁에 대한 영국 특수 부대 개입설을 다룬 소설 '페더맨'을 원작으로 숨막히는 추격전과 화끈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했지만 밝고 의젓하게 자라난 남매.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동생 은하에게 고래를 보여주기 위해 오빠 은철은 자전거 여행을 시작합니다. 남원과 울산 장생포 등 정겨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고래를 찾아나선 오누이의 여정이 가슴 뭉클하게 그려졌습니다.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간호하는 며느리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으로 밀려옵니다. 2002년 일본에서 개봉돼 10년째 장기 상영되며 관객 200만 명을 모은 영화로 실제 며느리의 간호 일기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질문> 야구계의 큰 별 최동원 선수가 최근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야구팬들의 안타까움이 컸는데요, 최동원 선수의 이야기가 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요? <답변> 네, 1987년 선동렬 선수와 최동원 선수의 명승부를 그린 영화 '퍼펙트 게임'이 연말쯤 개봉합니다. 또 김선아-김주혁씨 주연의 코믹 야구 영화 '투혼'도 다음달 개봉합니다. 프로야구 600만 관중 시대 라는 분위기를 타고 야구 소재 영화가 잇따라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최고구속 161킬로미터, 통산 149승, 3년 연속 MVP에 빛나는 스타 투수 윤도훈. 하지만 현실에서는 오만방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며 신문 1면 기사를 장식해오던 윤도훈은 결국 패전처리 2군 투수로 전락하고 맙니다. 영화 '투혼'은 내리막길 인생을 걷고 있는 남편을 돕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선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코미디입니다.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 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의 작품으로 투수 역할을 맡은 김주혁씨는 실제 프로야구팀 코치진에게서 특별지도까지 받았습니다. 1987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렬,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 선수가 연장 1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결국 무승부로 끝난 명 경기가 스크린으로 옮겨집니다. 선동렬 선수는 양동근씨가 최동원 선수는 조승우씨가 맡아 한국 프로야구 사에 한 획을 그은 운명적인 맞대결을 연기합니다. 최근 숨진 최동원 전 한화 감독은 생전에 영화 제작에 자문을 아끼지 않으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마무리 촬영중인 '퍼퍽트 게임'은 오는 12월쯤 개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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