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들 ‘잰걸음’…단일화 줄다리기

입력 2011.09.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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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사회단체들의 지지를 받는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들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여야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선거구도는 복잡해졌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석연 변호사가 보수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는 형식으로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서울을 살리겠다며 수도 이전을 무산시켰다는 자부심으로 출마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석연(변호사): "서울을 옮기는 데 찬성하고 주도했던 사람들과 다시 맞서 서울을 살리기 위해 돌아왔다."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는 박원순 변호사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정견을 발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전시성 토건 예산 삭감과 복지와 환경 등에 대한 투자, 일자리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습니다.

<녹취>박원순(변호사): "서울은 꿈이 필요합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서울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여야는 당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내일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 등 경선 후보 4명은 토론회를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이든 야권이든 당내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기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단일화를 놓고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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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후보들 ‘잰걸음’…단일화 줄다리기
    • 입력 2011-09-22 08: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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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사회단체들의 지지를 받는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들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여야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지만 선거구도는 복잡해졌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석연 변호사가 보수 시민사회단체의 추대를 받는 형식으로 서울시장 보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시민사회세력과 함께 서울을 살리겠다며 수도 이전을 무산시켰다는 자부심으로 출마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이석연(변호사): "서울을 옮기는 데 찬성하고 주도했던 사람들과 다시 맞서 서울을 살리기 위해 돌아왔다."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는 박원순 변호사도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정견을 발표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전시성 토건 예산 삭감과 복지와 환경 등에 대한 투자, 일자리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습니다. <녹취>박원순(변호사): "서울은 꿈이 필요합니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서울을 꿈꿀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보수와 진보 성향 후보들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여야는 당 후보 선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은 내일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의원과 신계륜 전 의원 등 경선 후보 4명은 토론회를 이어가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여권이든 야권이든 당내 후보가 결정되더라도 기존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단일화를 놓고 줄다리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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