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청춘들의 ‘제2의 인생 배우기’

입력 2011.09.26 (08:08) 수정 2011.09.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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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순 살에서 백 살까지 노인 인구가 무려 만 명 가까이 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북 순창인데요,

건강하고 멋진 노후를 보내는 법 함께 배워보시죠.

김진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옆으로 들어가서 이를 하나씩 다 따로 닦아야 됩니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갖기 위해 선생님의 칫솔질을 열심히 따라하고 있습니다.

평균 나이 예순다섯에, 필기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배움의 열기는 젊은이들 못지않습니다.

자녀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을 위해 성공적인 노년을 보내기 위한 '인생대학' 학생이 된 겁니다.

<인터뷰> 최화숙(70살) : "건강하게 자식들하고 행복한 가정을 갖도록 우리가 노력을 해야만 자식들 도와주는 거 아닙니까."

식생활과 맞춤 운동 등 건강관리에서 재테크와 여생 설계까지...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순창군이 마련한 노후설계 교육에 전국의 노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준(서울대학교 교수) : "노령화, 또 은퇴를 앞두신 이런 분들에게 무기력하지 않은 그런 생활을 하시도록 우리가 이런 교육을 만들게 됐습니다."

청정 자연 속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계속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새로운 삶에 활력을 줍니다.

<인터뷰> 정세윤(71살) : "공직에만 열심히 했지 가정에 대해선 못했는데 그걸 절실히 느끼고, 지금 깨닫고 내가 반성하는 게 바로 그거야."

은퇴 이후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실버 청춘'들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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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 청춘들의 ‘제2의 인생 배우기’
    • 입력 2011-09-26 08:08:05
    • 수정2011-09-26 08: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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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순 살에서 백 살까지 노인 인구가 무려 만 명 가까이 사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전북 순창인데요, 건강하고 멋진 노후를 보내는 법 함께 배워보시죠. 김진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녹취> "옆으로 들어가서 이를 하나씩 다 따로 닦아야 됩니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 갖기 위해 선생님의 칫솔질을 열심히 따라하고 있습니다. 평균 나이 예순다섯에, 필기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배움의 열기는 젊은이들 못지않습니다. 자녀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을 위해 성공적인 노년을 보내기 위한 '인생대학' 학생이 된 겁니다. <인터뷰> 최화숙(70살) : "건강하게 자식들하고 행복한 가정을 갖도록 우리가 노력을 해야만 자식들 도와주는 거 아닙니까." 식생활과 맞춤 운동 등 건강관리에서 재테크와 여생 설계까지...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와 순창군이 마련한 노후설계 교육에 전국의 노인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준(서울대학교 교수) : "노령화, 또 은퇴를 앞두신 이런 분들에게 무기력하지 않은 그런 생활을 하시도록 우리가 이런 교육을 만들게 됐습니다." 청정 자연 속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계속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새로운 삶에 활력을 줍니다. <인터뷰> 정세윤(71살) : "공직에만 열심히 했지 가정에 대해선 못했는데 그걸 절실히 느끼고, 지금 깨닫고 내가 반성하는 게 바로 그거야." 은퇴 이후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실버 청춘'들의 제2의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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