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에서 “삶의 동반자로”

입력 2011.09.26 (08:08) 수정 2011.09.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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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여기자며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말이 반려동물인데요,

이 취지를 되새겨보는 행사가 열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대로 눈을 가린 어린이가 안내견을 따라 아슬아슬 장애물을 헤쳐갑니다.

짧은 거리지만 앞이 보이지 않자 안내견의 도움은 절대적입니다.

<인터뷰> 김지홍 삼양초 4학년 : "앞이 안 보여서 불안했는데 개가 옆에서 도와주니까 든든했어요."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말 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승마는 말과 밀접하게 교감하며 생기는 정서적 효과로 최근에는 게임중독 치료를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승원 (동초등학교 1학년) : "말 타면 비행기 타는 것처럼 높이 있어서 게임 하는 것보다 재미있어요."

이렇게 사람들의 삶에서 동물들은 단순히 기르는 개념을 넘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도우미로, 일반인들의 심리치료 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동물등록제가 시행돼 사정이 나아졌지만 제주에서만 한해 800마리 이상의 동물이 버려지고 상당수는 안락사 되거나 폐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석훈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회장) : "제주라는 곳은 천혜의 자연이 있고 말이나 다른 여러 가지 동물들도 있기 때문에, 특히 야생동물들도 많잖아요. 모든 동물에 대해서 보호하고 지켜주려는 의식이 더 커져야될 것 같습니다."

애완동물을 사회 구성원들의 동반자인 반려동물로 인정하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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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동물에서 “삶의 동반자로”
    • 입력 2011-09-26 08:08:05
    • 수정2011-09-26 08: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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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여기자며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난 말이 반려동물인데요, 이 취지를 되새겨보는 행사가 열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유용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대로 눈을 가린 어린이가 안내견을 따라 아슬아슬 장애물을 헤쳐갑니다. 짧은 거리지만 앞이 보이지 않자 안내견의 도움은 절대적입니다. <인터뷰> 김지홍 삼양초 4학년 : "앞이 안 보여서 불안했는데 개가 옆에서 도와주니까 든든했어요." 한쪽에서는 어린이들이 말 타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승마는 말과 밀접하게 교감하며 생기는 정서적 효과로 최근에는 게임중독 치료를 위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승원 (동초등학교 1학년) : "말 타면 비행기 타는 것처럼 높이 있어서 게임 하는 것보다 재미있어요." 이렇게 사람들의 삶에서 동물들은 단순히 기르는 개념을 넘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도우미로, 일반인들의 심리치료 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년 전부터 동물등록제가 시행돼 사정이 나아졌지만 제주에서만 한해 800마리 이상의 동물이 버려지고 상당수는 안락사 되거나 폐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석훈 (제주대 수의학과 학생회장) : "제주라는 곳은 천혜의 자연이 있고 말이나 다른 여러 가지 동물들도 있기 때문에, 특히 야생동물들도 많잖아요. 모든 동물에 대해서 보호하고 지켜주려는 의식이 더 커져야될 것 같습니다." 애완동물을 사회 구성원들의 동반자인 반려동물로 인정하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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