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상임위 국감, 주먹구구식 자원 개발 질타

<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12개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먹 구구식 자원개발사업과 남.북.러 가스관 사업의 안정성, 미디어렙 법안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의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는 해외자원개발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라크 쿠르드 지역 유전개발사업 투자비 4천400억 원을 손해 볼 수 있다며 회수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하고, 러시아 가스관 연결 사업의 안전 대책도 마련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의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국감에서는 각종 무기에 대한 관리감독 부실과 직원들의 기강해이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K2전차의 부실한 시험평가와 국산 헬기 수리온의 불량 문제, 글로벌 호크 구입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방사청 직원들의 공문서 위조와 기밀누설, 음주운전 등 근무기강 해이를 질타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한국방송광고공사와 관광공사 국감에서는 미디어렙 법안 처리 문제와 낙하산 인사 관행,재민 전 차관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신 전 차관이 국감에 출석해 의혹을 밝혀야 된다고 주장한 반면 여당 의원들은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라며 증인 채택 문제 국감이 방해받아선 안된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