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임플란트 제조사와 치과 사이의 ’검은 뒷돈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시술비가 왜 그리 비쌀까, 했는데.. 그런 불쾌한 이유도 있었나 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치과의원.
특정업체의 임플란트 제품을 추전합니다.
<녹취> 치과의원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는 OOO만 쓰고 있고요. 광고도 많이 외국도 많이 진출해 있고 제품 기술력도 많이 좋아져서 많이 쓰시는 편이고요."
이렇게 특정 회사 제품을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 제조업체가 치과 의원에 보낸 학회 일정입니다.
아예 관광과 골프라고 돼 있습니다.
자사제품 천 만원 어치를 구입한 치과의사와 가족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내용입니다.
고급 외제승용차를 제품설명회 경품으로 내걸거나, 대형병원의 건물공사비로 3억 원을 지원한 업체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선(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임플란트와 같은 의료기기업계에서도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해 있다는 점을 확인."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신흥, 네오바이오텍 등 3곳, 병·의원 1200여 곳에 제공한 리베이트 금액은 78억여 원이나 됩니다.
리베이트는 결국 시술 비용에 전가됩니다.
<인터뷰>김순애(임플란트 시술자) : "부담됐죠. 부담돼도 이빨이 안 좋으니까 당장 씹고 해야 되니까."
공정위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2천만 원을 부과하고, 의료기기 업계에도 공정경쟁협약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임플란트 제조사와 치과 사이의 ’검은 뒷돈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시술비가 왜 그리 비쌀까, 했는데.. 그런 불쾌한 이유도 있었나 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치과의원.
특정업체의 임플란트 제품을 추전합니다.
<녹취> 치과의원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는 OOO만 쓰고 있고요. 광고도 많이 외국도 많이 진출해 있고 제품 기술력도 많이 좋아져서 많이 쓰시는 편이고요."
이렇게 특정 회사 제품을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 제조업체가 치과 의원에 보낸 학회 일정입니다.
아예 관광과 골프라고 돼 있습니다.
자사제품 천 만원 어치를 구입한 치과의사와 가족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내용입니다.
고급 외제승용차를 제품설명회 경품으로 내걸거나, 대형병원의 건물공사비로 3억 원을 지원한 업체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선(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임플란트와 같은 의료기기업계에서도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해 있다는 점을 확인."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신흥, 네오바이오텍 등 3곳, 병·의원 1200여 곳에 제공한 리베이트 금액은 78억여 원이나 됩니다.
리베이트는 결국 시술 비용에 전가됩니다.
<인터뷰>김순애(임플란트 시술자) : "부담됐죠. 부담돼도 이빨이 안 좋으니까 당장 씹고 해야 되니까."
공정위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2천만 원을 부과하고, 의료기기 업계에도 공정경쟁협약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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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8억 리베이트’ 임플란트 비싼 이유 있었네
-
- 입력 2011-09-26 22:07:28
<앵커 멘트>
임플란트 제조사와 치과 사이의 ’검은 뒷돈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시술비가 왜 그리 비쌀까, 했는데.. 그런 불쾌한 이유도 있었나 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치과의원.
특정업체의 임플란트 제품을 추전합니다.
<녹취> 치과의원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는 OOO만 쓰고 있고요. 광고도 많이 외국도 많이 진출해 있고 제품 기술력도 많이 좋아져서 많이 쓰시는 편이고요."
이렇게 특정 회사 제품을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 제조업체가 치과 의원에 보낸 학회 일정입니다.
아예 관광과 골프라고 돼 있습니다.
자사제품 천 만원 어치를 구입한 치과의사와 가족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내용입니다.
고급 외제승용차를 제품설명회 경품으로 내걸거나, 대형병원의 건물공사비로 3억 원을 지원한 업체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선(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임플란트와 같은 의료기기업계에서도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해 있다는 점을 확인."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신흥, 네오바이오텍 등 3곳, 병·의원 1200여 곳에 제공한 리베이트 금액은 78억여 원이나 됩니다.
리베이트는 결국 시술 비용에 전가됩니다.
<인터뷰>김순애(임플란트 시술자) : "부담됐죠. 부담돼도 이빨이 안 좋으니까 당장 씹고 해야 되니까."
공정위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2천만 원을 부과하고, 의료기기 업계에도 공정경쟁협약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임플란트 제조사와 치과 사이의 ’검은 뒷돈 거래’가 적발됐습니다.
시술비가 왜 그리 비쌀까, 했는데.. 그런 불쾌한 이유도 있었나 봅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치과의원.
특정업체의 임플란트 제품을 추전합니다.
<녹취> 치과의원 관계자 (음성변조) : "저희는 OOO만 쓰고 있고요. 광고도 많이 외국도 많이 진출해 있고 제품 기술력도 많이 좋아져서 많이 쓰시는 편이고요."
이렇게 특정 회사 제품을 추천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한 제조업체가 치과 의원에 보낸 학회 일정입니다.
아예 관광과 골프라고 돼 있습니다.
자사제품 천 만원 어치를 구입한 치과의사와 가족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내용입니다.
고급 외제승용차를 제품설명회 경품으로 내걸거나, 대형병원의 건물공사비로 3억 원을 지원한 업체도 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선(공정위 시장감시국장) : "임플란트와 같은 의료기기업계에서도 리베이트 관행이 만연해 있다는 점을 확인."
거액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공정위에 적발된 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와 신흥, 네오바이오텍 등 3곳, 병·의원 1200여 곳에 제공한 리베이트 금액은 78억여 원이나 됩니다.
리베이트는 결국 시술 비용에 전가됩니다.
<인터뷰>김순애(임플란트 시술자) : "부담됐죠. 부담돼도 이빨이 안 좋으니까 당장 씹고 해야 되니까."
공정위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억 2천만 원을 부과하고, 의료기기 업계에도 공정경쟁협약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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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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