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학생들, 국영방송사 점거 시위

입력 2011.09.27 (08:06) 수정 2011.09.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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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에서는 정부의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국영 방송사에 난입해 뉴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계속 곁눈질을 하더니, 잠시 뒤 뉴스가 중단됩니다.

지난 일요일 그리스의 국영방송 NET에 50여명의 대학생들이 난입해 정부의 대학 개혁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생방송 중인 뉴스 스튜디오로 몰려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보내 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이날 아테네 중심가에서도 재산세 재도입과 금 삭감 등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가파른 절벽,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없게 된 여성이 위태롭게 앉아 있습니다.

미국 토판가 캐년에 있는 152m 높이의 절벽에서 암벽 등반을 하다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 경사에 그만 정상 정복을 포기하고 갇혀버린 겁니다.

올해 24살의 이 여성은 2시간 동안 이곳에서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잔디깍기 기계가 레이싱 카로 변신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이 경기에서, 참가자들은 잔디깍기 기계를 타고 12시간을 달려야 하는데요.

지난해에는 참가자가 적어 단 4시간 동안만 진행됐지만, 올해에는 세계 각지에서 34개 팀이 모여 전통대로 12시간을 채웠습니다.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며 잠들 수 있는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디자이너가 파리 근교에 만든 '버블 호텔'인데요.

투숙객들은 기구에 공기를 채워 만든 버블룸에서 누운 채로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189유로, 우리 돈으로 약 30만원 쯤 됩니다.

리비아 트리폴리 대학교가 영국의 한 대학교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액수가 2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7억여원입니다.

이 돈은 카다피의 아들 나이프 알 이슬람이 기부한 돈이기 때문에, 리비아 시민들에게 반환되어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영국 대학 측은 아직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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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학생들, 국영방송사 점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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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9-27 08: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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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리스에서는 정부의 긴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국영 방송사에 난입해 뉴스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구촌 소식,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가 계속 곁눈질을 하더니, 잠시 뒤 뉴스가 중단됩니다. 지난 일요일 그리스의 국영방송 NET에 50여명의 대학생들이 난입해 정부의 대학 개혁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생방송 중인 뉴스 스튜디오로 몰려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보내 달라고 요구했는데요. 이날 아테네 중심가에서도 재산세 재도입과 금 삭감 등 정부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가파른 절벽,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없게 된 여성이 위태롭게 앉아 있습니다. 미국 토판가 캐년에 있는 152m 높이의 절벽에서 암벽 등반을 하다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 경사에 그만 정상 정복을 포기하고 갇혀버린 겁니다. 올해 24살의 이 여성은 2시간 동안 이곳에서 버틴 끝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잔디깍기 기계가 레이싱 카로 변신했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이 경기에서, 참가자들은 잔디깍기 기계를 타고 12시간을 달려야 하는데요. 지난해에는 참가자가 적어 단 4시간 동안만 진행됐지만, 올해에는 세계 각지에서 34개 팀이 모여 전통대로 12시간을 채웠습니다. 쏟아지는 별들을 바라보며 잠들 수 있는 호텔이 등장했습니다. 프랑스의 한 디자이너가 파리 근교에 만든 '버블 호텔'인데요. 투숙객들은 기구에 공기를 채워 만든 버블룸에서 누운 채로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189유로, 우리 돈으로 약 30만원 쯤 됩니다. 리비아 트리폴리 대학교가 영국의 한 대학교에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 액수가 230만 달러, 우리 돈으로 27억여원입니다. 이 돈은 카다피의 아들 나이프 알 이슬람이 기부한 돈이기 때문에, 리비아 시민들에게 반환되어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영국 대학 측은 아직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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