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저축은행 주총…소액주주 피해 ‘항의’

입력 2011.09.28 (07:05) 수정 2011.09.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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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8일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의 주주총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예금자들 못지않게 소액주주들도 피해가 큰 탓에 항의가 속출했습니다.

박예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업정지 9일 뒤 열린 주주총회. 소란이 벌어질까 염려한 듯 주주총회장은 취재진의 출입이 금지된 채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습니다.

주주들의 관심은 영업정지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대책이 있는지에 집중됐습니다.

<녹취>"어떻게 되고 있나 그것 좀 보려고 온 거에요"

일부 주주는 주총 전부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녹취>"재무제표하고 감사보고서 이런거 보고 했는데 1년새 이렇게 된다는 건 말이 되지 않죠."

제일저축은행의 소액주주들은 한 사람당 평균 466만 원가량을 투자한 상황. 이대로 영업정지가 된다면 주식은 모두 휴지조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은행장이 체포된 상황에서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고, 이 때문에 주총장 안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제일저축은행 주주:"구조조정 해라 45일 주겠다 금융위원장께서 발표는 해 놓으시고, 45일 아니라 바로 잡아 넣어버리면 구조조정 누가 합니까?"

한국과 푸른, 서울저축은행 등 어제 주주총회를 연 다른 저축은행들은 영업정지 조치를 피해간 것에 안도하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마쳤습니다.

영업정지는 피했지만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 6개 저축은행 실적도 이번 주 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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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저축은행 주총…소액주주 피해 ‘항의’
    • 입력 2011-09-28 07:05:37
    • 수정2011-09-28 08:2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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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18일 영업정지된 제일저축은행의 주주총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예금자들 못지않게 소액주주들도 피해가 큰 탓에 항의가 속출했습니다. 박예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업정지 9일 뒤 열린 주주총회. 소란이 벌어질까 염려한 듯 주주총회장은 취재진의 출입이 금지된 채 삼엄한 경비 속에 진행됐습니다. 주주들의 관심은 영업정지 상황에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대책이 있는지에 집중됐습니다. <녹취>"어떻게 되고 있나 그것 좀 보려고 온 거에요" 일부 주주는 주총 전부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녹취>"재무제표하고 감사보고서 이런거 보고 했는데 1년새 이렇게 된다는 건 말이 되지 않죠." 제일저축은행의 소액주주들은 한 사람당 평균 466만 원가량을 투자한 상황. 이대로 영업정지가 된다면 주식은 모두 휴지조각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은행장이 체포된 상황에서 뾰족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고, 이 때문에 주총장 안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제일저축은행 주주:"구조조정 해라 45일 주겠다 금융위원장께서 발표는 해 놓으시고, 45일 아니라 바로 잡아 넣어버리면 구조조정 누가 합니까?" 한국과 푸른, 서울저축은행 등 어제 주주총회를 연 다른 저축은행들은 영업정지 조치를 피해간 것에 안도하며 조용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마쳤습니다. 영업정지는 피했지만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된 6개 저축은행 실적도 이번 주 안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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