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사고 잇따라

입력 2001.09.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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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들이 차량이 많은 휴일에 비가 내리면서 오늘 하루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4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소식, 김진업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형편없이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119구조대가 부상자를 구조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0시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부딪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포텐샤 승용차에 타고 있던 22살 김건호 씨와 한승훈 씨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를 운전하던 22살 도태호 씨와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55살 김남구 씨 등 모두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운전 경력이 짧은 운전자의 무리한 운전 때문이었습니다.
⊙사고차량 운전자: 빗길이니까 차가 후진을 하니까 반대 차선 꽁무니로 넘어간 거예요.
⊙기자: 중앙분리대에 시외버스가 위험스럽게 걸쳐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낮 11시쯤,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불과 1시간 반 뒤 경북 김천에서도 똑같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승객 10명이 크게 다쳤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4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처럼 오늘 하루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모두 27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빗길 안전운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고였습니다.
KBS뉴스 김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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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길 사고 잇따라
    • 입력 2001-09-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나들이 차량이 많은 휴일에 비가 내리면서 오늘 하루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4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소식, 김진업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형편없이 찌그러진 승용차에서 119구조대가 부상자를 구조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오전 10시쯤,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카니발 승합차와 부딪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포텐샤 승용차에 타고 있던 22살 김건호 씨와 한승훈 씨 등 2명이 숨지고 승용차를 운전하던 22살 도태호 씨와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55살 김남구 씨 등 모두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원인은 운전 경력이 짧은 운전자의 무리한 운전 때문이었습니다. ⊙사고차량 운전자: 빗길이니까 차가 후진을 하니까 반대 차선 꽁무니로 넘어간 거예요. ⊙기자: 중앙분리대에 시외버스가 위험스럽게 걸쳐 있습니다. 사고는 오늘 낮 11시쯤, 과속으로 달리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불과 1시간 반 뒤 경북 김천에서도 똑같은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승객 10명이 크게 다쳤고,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4시간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처럼 오늘 하루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모두 27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빗길 안전운행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사고였습니다. KBS뉴스 김진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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