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 역사 교과서에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어떤 용어를 써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보 역사학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 용어가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역사 교과서의 집필 기준을 심의하는 회의.
정부가 고시한 교육과정에 '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자유민주주의'로 부당하게 바뀌었다며 진보 성향의 위원 9명이 사퇴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나머지 위원들은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집필 기준에 '자유민주주의'의 개념이 분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배용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장) ; "일정대로 우리 의무가 주어진 의무가 집필기준, 이번에 검토하는 회의고"
이렇게 되면 새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모두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인터뷰> 권희영 (한국현대사학회장) : "헌정의 어떤 기본적인 어떤 정신인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어떤 가치가 분명히 청소년들한테 확립될 수 있도록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보 학계에서는 냉전적 의미가 담기게 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신철 (성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쌓아온 그 체제 자체를 자유민주주의로 정리하는 자체는 의미를 축소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유민주주의' 용어는 과거 교과서에 두루 쓰였지만, 2003년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6종 가운데 2종이, 올해 한국사 교과서는 6종 가운데 4종이 쓰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 교과서는 집필과 검정 과정을 거쳐 중학교에서 2013년, 고등학교에서 2014년부터 쓰이게 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새 역사 교과서에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어떤 용어를 써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보 역사학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 용어가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역사 교과서의 집필 기준을 심의하는 회의.
정부가 고시한 교육과정에 '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자유민주주의'로 부당하게 바뀌었다며 진보 성향의 위원 9명이 사퇴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나머지 위원들은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집필 기준에 '자유민주주의'의 개념이 분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배용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장) ; "일정대로 우리 의무가 주어진 의무가 집필기준, 이번에 검토하는 회의고"
이렇게 되면 새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모두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인터뷰> 권희영 (한국현대사학회장) : "헌정의 어떤 기본적인 어떤 정신인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어떤 가치가 분명히 청소년들한테 확립될 수 있도록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보 학계에서는 냉전적 의미가 담기게 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신철 (성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쌓아온 그 체제 자체를 자유민주주의로 정리하는 자체는 의미를 축소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유민주주의' 용어는 과거 교과서에 두루 쓰였지만, 2003년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6종 가운데 2종이, 올해 한국사 교과서는 6종 가운데 4종이 쓰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 교과서는 집필과 검정 과정을 거쳐 중학교에서 2013년, 고등학교에서 2014년부터 쓰이게 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역사교과서, 논란 속 ‘자유민주주의’ 강행
-
- 입력 2011-10-01 11:05:56

<앵커 멘트>
새 역사 교과서에 '민주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어떤 용어를 써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진보 역사학계가 거세게 반발하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 용어가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역사 교과서의 집필 기준을 심의하는 회의.
정부가 고시한 교육과정에 '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자유민주주의'로 부당하게 바뀌었다며 진보 성향의 위원 9명이 사퇴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나머지 위원들은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집필 기준에 '자유민주주의'의 개념이 분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배용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장) ; "일정대로 우리 의무가 주어진 의무가 집필기준, 이번에 검토하는 회의고"
이렇게 되면 새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는 모두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인터뷰> 권희영 (한국현대사학회장) : "헌정의 어떤 기본적인 어떤 정신인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어떤 가치가 분명히 청소년들한테 확립될 수 있도록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보 학계에서는 냉전적 의미가 담기게 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신철 (성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쌓아온 그 체제 자체를 자유민주주의로 정리하는 자체는 의미를 축소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자유민주주의' 용어는 과거 교과서에 두루 쓰였지만, 2003년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6종 가운데 2종이, 올해 한국사 교과서는 6종 가운데 4종이 쓰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운 역사 교과서는 집필과 검정 과정을 거쳐 중학교에서 2013년, 고등학교에서 2014년부터 쓰이게 됩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
-
최정근 기자 jkchoi@kbs.co.kr
최정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