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칼호의 부리야트인…민족 언어 사수

입력 2011.10.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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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몽골 민족인 부랴트인들은 생김새와 전통이 우리와 비슷한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최근 잊혀져 가는 민족문화를 되살리고 자신의 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한창입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바이칼호를 바라보는 언덕에 성황당과 장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부리야트인이 술을 뿌리며 '고수레'를 합니다.

<인터뷰>알렉: "바이칼 호 주변 부리야트 민족이 다 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과거 소련 시절 말살당했던 전통문화와 언어 복원을 위해 민족 고유의 복장과 전통 가옥 생활이 부활했습니다.

이곳 아짜카트 마을에서는 부리야트 민족 고유의 풍습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게 마을 단위의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주당 서너시간 씩 부리야트어와 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오칠한다(부리야트어 교사/부리야트어): "유명한 부리야트 시인들 어떤 사람을 알고 있죠 ?"

학생들 대부분 민족 언어에 자긍심을 느낍니다.

<인터뷰>바디에바타르(학생): "부리야트인들이 자기 민족 언어를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러시아 부리야트공화국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란우데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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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칼호의 부리야트인…민족 언어 사수
    • 입력 2011-10-01 2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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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몽골 민족인 부랴트인들은 생김새와 전통이 우리와 비슷한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최근 잊혀져 가는 민족문화를 되살리고 자신의 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한창입니다.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드넓게 펼쳐진 바이칼호를 바라보는 언덕에 성황당과 장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 부리야트인이 술을 뿌리며 '고수레'를 합니다. <인터뷰>알렉: "바이칼 호 주변 부리야트 민족이 다 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입니다." 과거 소련 시절 말살당했던 전통문화와 언어 복원을 위해 민족 고유의 복장과 전통 가옥 생활이 부활했습니다. 이곳 아짜카트 마을에서는 부리야트 민족 고유의 풍습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게 마을 단위의 전통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주당 서너시간 씩 부리야트어와 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오칠한다(부리야트어 교사/부리야트어): "유명한 부리야트 시인들 어떤 사람을 알고 있죠 ?" 학생들 대부분 민족 언어에 자긍심을 느낍니다. <인터뷰>바디에바타르(학생): "부리야트인들이 자기 민족 언어를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믿습니다." 민족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러시아 부리야트공화국 일대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울란우데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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