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될 거란 전망에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려는 수험생들이 많죠.
그런데 일부 대학들이 수시전형의 논술시험 시간을 제때 알려주지 않아서 중복지원을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험생 학부모 조혜련씨는 자녀 2명의 수시 전형료 2백만 원 가운데 절반은 시험도 못치르고 날리게 됐습니다.
중복 지원한 대학들의 논술 시험 시간이 서로 겹쳐, 한 쪽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혜련(수험생 학부모) : "전형료를 환불도 못 받고 (시험시간이) 나중에 공표되면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되겠구나 그러면서 돈을 그냥 날리는 거죠."
상당수 대학들은 원서접수 마감 때까지도 논술 시험시간을 알려 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수시 경쟁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수험생들이 7~8개 대학에 중복 지원한 것으로 분석돼, 피해 규모는 예년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논술시험)시간대가 겹쳐서 시험을 못보는 사례가 있다면 손들어 볼래요?"
<인터뷰>안영환(대입수험생) : "(수시전형료로)한번에 백만 원씩 나가니까 학원비 부담도 있는데 돈 많이 들죠"
교육과학기술부는 논술시험 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시험을 못 치를 경우엔 전형료를 돌려주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00대학 관계자 : "시험을 준비하고 전형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전형료)을 무분별하게 다 돌려줄 수 없죠."
지난해 수험생들이 부담한 4년제 대학 전형료 지출은 2천 2백 억원 이상, 시간이 겹쳐 시험도 못치는 전형료까지 고스란히 챙기면서 대학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될 거란 전망에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려는 수험생들이 많죠.
그런데 일부 대학들이 수시전형의 논술시험 시간을 제때 알려주지 않아서 중복지원을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험생 학부모 조혜련씨는 자녀 2명의 수시 전형료 2백만 원 가운데 절반은 시험도 못치르고 날리게 됐습니다.
중복 지원한 대학들의 논술 시험 시간이 서로 겹쳐, 한 쪽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혜련(수험생 학부모) : "전형료를 환불도 못 받고 (시험시간이) 나중에 공표되면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되겠구나 그러면서 돈을 그냥 날리는 거죠."
상당수 대학들은 원서접수 마감 때까지도 논술 시험시간을 알려 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수시 경쟁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수험생들이 7~8개 대학에 중복 지원한 것으로 분석돼, 피해 규모는 예년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논술시험)시간대가 겹쳐서 시험을 못보는 사례가 있다면 손들어 볼래요?"
<인터뷰>안영환(대입수험생) : "(수시전형료로)한번에 백만 원씩 나가니까 학원비 부담도 있는데 돈 많이 들죠"
교육과학기술부는 논술시험 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시험을 못 치를 경우엔 전형료를 돌려주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00대학 관계자 : "시험을 준비하고 전형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전형료)을 무분별하게 다 돌려줄 수 없죠."
지난해 수험생들이 부담한 4년제 대학 전형료 지출은 2천 2백 억원 이상, 시간이 겹쳐 시험도 못치는 전형료까지 고스란히 챙기면서 대학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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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이 중복지원 양산…수험생·학부모만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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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10-03 22:07:00
<앵커 멘트>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될 거란 전망에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려는 수험생들이 많죠.
그런데 일부 대학들이 수시전형의 논술시험 시간을 제때 알려주지 않아서 중복지원을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험생 학부모 조혜련씨는 자녀 2명의 수시 전형료 2백만 원 가운데 절반은 시험도 못치르고 날리게 됐습니다.
중복 지원한 대학들의 논술 시험 시간이 서로 겹쳐, 한 쪽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혜련(수험생 학부모) : "전형료를 환불도 못 받고 (시험시간이) 나중에 공표되면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되겠구나 그러면서 돈을 그냥 날리는 거죠."
상당수 대학들은 원서접수 마감 때까지도 논술 시험시간을 알려 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수시 경쟁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수험생들이 7~8개 대학에 중복 지원한 것으로 분석돼, 피해 규모는 예년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논술시험)시간대가 겹쳐서 시험을 못보는 사례가 있다면 손들어 볼래요?"
<인터뷰>안영환(대입수험생) : "(수시전형료로)한번에 백만 원씩 나가니까 학원비 부담도 있는데 돈 많이 들죠"
교육과학기술부는 논술시험 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시험을 못 치를 경우엔 전형료를 돌려주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00대학 관계자 : "시험을 준비하고 전형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전형료)을 무분별하게 다 돌려줄 수 없죠."
지난해 수험생들이 부담한 4년제 대학 전형료 지출은 2천 2백 억원 이상, 시간이 겹쳐 시험도 못치는 전형료까지 고스란히 챙기면서 대학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올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될 거란 전망에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려는 수험생들이 많죠.
그런데 일부 대학들이 수시전형의 논술시험 시간을 제때 알려주지 않아서 중복지원을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험생 학부모 조혜련씨는 자녀 2명의 수시 전형료 2백만 원 가운데 절반은 시험도 못치르고 날리게 됐습니다.
중복 지원한 대학들의 논술 시험 시간이 서로 겹쳐, 한 쪽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혜련(수험생 학부모) : "전형료를 환불도 못 받고 (시험시간이) 나중에 공표되면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되겠구나 그러면서 돈을 그냥 날리는 거죠."
상당수 대학들은 원서접수 마감 때까지도 논술 시험시간을 알려 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수시 경쟁률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수험생들이 7~8개 대학에 중복 지원한 것으로 분석돼, 피해 규모는 예년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논술시험)시간대가 겹쳐서 시험을 못보는 사례가 있다면 손들어 볼래요?"
<인터뷰>안영환(대입수험생) : "(수시전형료로)한번에 백만 원씩 나가니까 학원비 부담도 있는데 돈 많이 들죠"
교육과학기술부는 논술시험 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시험을 못 치를 경우엔 전형료를 돌려주라고 권유하고 있지만 대학들은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00대학 관계자 : "시험을 준비하고 전형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전형료)을 무분별하게 다 돌려줄 수 없죠."
지난해 수험생들이 부담한 4년제 대학 전형료 지출은 2천 2백 억원 이상, 시간이 겹쳐 시험도 못치는 전형료까지 고스란히 챙기면서 대학들은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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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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