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경선 패배 책임” 사의 표명

입력 2011.10.04 (22:17) 수정 2011.10.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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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서울시장 야권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데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퇴확정 여부에 따라 전당대회가 앞당겨지는 등 민주당이 큰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학규 대표는 밤사이 사퇴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손대표는 60년 전통의 제 1야당이 서울 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데 대해 대표로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 "(선거 패배 책임은 누군가 져야된다고 생각하세요?) ..."



제1 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민주당 내 사정은 복잡해졌습니다.



당장 내일 의원 총회에서부터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당의 향후 진로를 놓고 격론도 예상됩니다.



당이 비상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우려한 당내 의원들 중심으로 손대표의 사퇴를 만류하는 기류도 있지만 사퇴 의사를 번복할 지는 미지숩니다.



<녹취>이미경(민주당 의원) : "안된다고 극구 이제 만류 드렸죠. (대표가 뭐라고 말씀하세요?) 지금 아무 말씀 안하고 계세요."



만일 손대표의 사퇴가 확정되면 다른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의 총사퇴로 이어질 수 있어 다음달 말쯤으로 예상되던 전당대회가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대표 사퇴시 당의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의원들의 위기의식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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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대표, “경선 패배 책임” 사의 표명
    • 입력 2011-10-04 22:17:03
    • 수정2011-10-04 22: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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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가 서울시장 야권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데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사퇴확정 여부에 따라 전당대회가 앞당겨지는 등 민주당이 큰 후폭풍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송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손학규 대표는 밤사이 사퇴하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손대표는 60년 전통의 제 1야당이 서울 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데 대해 대표로서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 "(선거 패배 책임은 누군가 져야된다고 생각하세요?) ..."

제1 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면서 민주당 내 사정은 복잡해졌습니다.

당장 내일 의원 총회에서부터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당의 향후 진로를 놓고 격론도 예상됩니다.

당이 비상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우려한 당내 의원들 중심으로 손대표의 사퇴를 만류하는 기류도 있지만 사퇴 의사를 번복할 지는 미지숩니다.

<녹취>이미경(민주당 의원) : "안된다고 극구 이제 만류 드렸죠. (대표가 뭐라고 말씀하세요?) 지금 아무 말씀 안하고 계세요."

만일 손대표의 사퇴가 확정되면 다른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의 총사퇴로 이어질 수 있어 다음달 말쯤으로 예상되던 전당대회가 앞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따라 열어 대표 사퇴시 당의 향후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의원들의 위기의식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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