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혁신의 귀재’ 잡스가 준 선물
입력 2011.10.0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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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위터에 오늘 하루 올라온 스티브 잡스 글은 수백만건, 아이폰 4S에 대한 비아냥은 하루만에 ’스티브를 위한’이란 추모의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도 그의 이름으로 애플 홈페이지를 연결했습니다.
한 사람의 삶과 죽음에 전세계가 이처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이슈앤 뉴스에서는 잡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수많은 혁신품들과 그것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가이자 발명가로서 그가 내놓은 제품들은 이 시대 IT혁명을 이끌었습니다.
1976년 애플1을 시작으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이끌었고, 특히 1983년부터 컴퓨터에 탑재한 그래픽 운영체계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컴퓨터와 터치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잡스 (지난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연설) : "우리의 맥 컴퓨터는 아름다운 글자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윈도즈는 맥 컴퓨터를 단지 베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맥 컴퓨터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떤 개인용 컴퓨터도 그런 아름다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개발자와 수익을 나누는 앱스토어는 새로운 이익 분배 모델이 됐고 음악과 영화를 간편하게 내려받는 아이튠스 스토어는 불법 내려받기를 없애는데 일조했습니다.
잡스 최고의 개발품으로 꼽히는 아이폰은 2007년 출시돼 휴대전화의 개념 자체를 뒤흔들며 전세계 it업계의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이 때문에 IT업계는 잡스를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전화기를 개발한 그레이엄 벨에 비견되는 인물로까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는 정규 기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300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계속해서 잡스의 개발품들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지형철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잡스가 최초로 내놓은 개인용 컴퓨텁니다.
애플은 IBM과 함께 컴퓨터를 작고 값싸게 만들어 가정에서 개인들이 쓸 수 있도록 진화시켰습니다.
잡스의 1984년 모습입니다.
매킨토시 출시 설명인데요,
마우스를 최초로 도입한 PC죠.
이 화면 기억하십니까? DOS라는 운영체곕니다.
예전엔 컴퓨터 쓰기 참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마우스로 클릭하면 그만입니다.
쉽게, 굳이 머리를 쓰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인간을 연구한 잡스의 발상입니다.
이 아이폰, 진정한 스마트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죠.
아이패드, 이제 다른 회사들도 앞다퉈 태블릿 PC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데스크탑이 잘 안 팔린다고 하죠.
그가 연 데스크탑 PC 시대, 이제 그로 인해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가 우리 일상에 불러온 변화,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가 한창인 사무실.
두툼한 서류뭉치 대신 태블릿 PC 하나로 자료 검토와 토의가 이뤄집니다.
사무실 밖에서 결재 서류를 검토하며 업무를 보는 일도 흔해졌습니다.
<인터뷰>회사원 :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에서 똑같이 근무하는 것 같은 군무환경을 만들어서 일을 하게 만들어서"
중요 대목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표시하는 익숙한 공부법이지만 종이책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인터뷰> 정용주(대학원생) : "책은 솔직히 한권들고 다니기에도 무거운데 이거는 여기안에 책이 한 30권이 들어있거든요. 많은 책을 무겁지 않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영상 진료 기록을 보며 진찰을 하고, 처방을 지시하거나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일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2000년 대 이후 잇따라 출시된 애플사의 컴퓨터 기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방송사들의 편집 기반까지 혁신적으로 진화시켰습니다.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고, 병원이나 식당에 들르는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일상이지만, 잡스는 그 방법을 혁신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의 사망 소식에 애플과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 LG 등 국내 IT 업계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요.
잡스 이후 세계 IT 업계 판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지난 8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는 하지만 창업주 잡스의 사망이 애플에게 큰 타격임은 분명합니다.
어제 발표된 아이폰4S에 대한 시장의 냉담한 평가는 애플의 경쟁력 약화가 벌써 나타난 결과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인터뷰>전성훈 (하나대투증권 IT팀장) : "잡스가 사망 이전에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 애플의 창의성과 혁신성에 둔화를 가져왔다. 저희는 이렇게 판단하구요."
잡스 없는 애플이 혁신을 주도하지 못한다면 삼성과 엘지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4세대 LTE폰을 앞세워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력이 단기간에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빌 게이츠 퇴진 이후 혁신을 선도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IT 강자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최계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 :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 (3강)구도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유지를 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다만, 강력한 도전자가 삼성, 제조업 쪽에서는.."
잡스가 경영에서 손을 뗀 뒤에도 애플의 새 경영진이 삼성과 특허 소송전을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특허 대결은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트위터에 오늘 하루 올라온 스티브 잡스 글은 수백만건, 아이폰 4S에 대한 비아냥은 하루만에 ’스티브를 위한’이란 추모의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도 그의 이름으로 애플 홈페이지를 연결했습니다.
한 사람의 삶과 죽음에 전세계가 이처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이슈앤 뉴스에서는 잡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수많은 혁신품들과 그것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가이자 발명가로서 그가 내놓은 제품들은 이 시대 IT혁명을 이끌었습니다.
1976년 애플1을 시작으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이끌었고, 특히 1983년부터 컴퓨터에 탑재한 그래픽 운영체계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컴퓨터와 터치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잡스 (지난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연설) : "우리의 맥 컴퓨터는 아름다운 글자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윈도즈는 맥 컴퓨터를 단지 베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맥 컴퓨터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떤 개인용 컴퓨터도 그런 아름다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개발자와 수익을 나누는 앱스토어는 새로운 이익 분배 모델이 됐고 음악과 영화를 간편하게 내려받는 아이튠스 스토어는 불법 내려받기를 없애는데 일조했습니다.
잡스 최고의 개발품으로 꼽히는 아이폰은 2007년 출시돼 휴대전화의 개념 자체를 뒤흔들며 전세계 it업계의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이 때문에 IT업계는 잡스를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전화기를 개발한 그레이엄 벨에 비견되는 인물로까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는 정규 기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300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계속해서 잡스의 개발품들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지형철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잡스가 최초로 내놓은 개인용 컴퓨텁니다.
애플은 IBM과 함께 컴퓨터를 작고 값싸게 만들어 가정에서 개인들이 쓸 수 있도록 진화시켰습니다.
잡스의 1984년 모습입니다.
매킨토시 출시 설명인데요,
마우스를 최초로 도입한 PC죠.
이 화면 기억하십니까? DOS라는 운영체곕니다.
예전엔 컴퓨터 쓰기 참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마우스로 클릭하면 그만입니다.
쉽게, 굳이 머리를 쓰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인간을 연구한 잡스의 발상입니다.
이 아이폰, 진정한 스마트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죠.
아이패드, 이제 다른 회사들도 앞다퉈 태블릿 PC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데스크탑이 잘 안 팔린다고 하죠.
그가 연 데스크탑 PC 시대, 이제 그로 인해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가 우리 일상에 불러온 변화,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가 한창인 사무실.
두툼한 서류뭉치 대신 태블릿 PC 하나로 자료 검토와 토의가 이뤄집니다.
사무실 밖에서 결재 서류를 검토하며 업무를 보는 일도 흔해졌습니다.
<인터뷰>회사원 :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에서 똑같이 근무하는 것 같은 군무환경을 만들어서 일을 하게 만들어서"
중요 대목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표시하는 익숙한 공부법이지만 종이책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인터뷰> 정용주(대학원생) : "책은 솔직히 한권들고 다니기에도 무거운데 이거는 여기안에 책이 한 30권이 들어있거든요. 많은 책을 무겁지 않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영상 진료 기록을 보며 진찰을 하고, 처방을 지시하거나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일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2000년 대 이후 잇따라 출시된 애플사의 컴퓨터 기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방송사들의 편집 기반까지 혁신적으로 진화시켰습니다.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고, 병원이나 식당에 들르는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일상이지만, 잡스는 그 방법을 혁신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의 사망 소식에 애플과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 LG 등 국내 IT 업계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요.
잡스 이후 세계 IT 업계 판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지난 8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는 하지만 창업주 잡스의 사망이 애플에게 큰 타격임은 분명합니다.
어제 발표된 아이폰4S에 대한 시장의 냉담한 평가는 애플의 경쟁력 약화가 벌써 나타난 결과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인터뷰>전성훈 (하나대투증권 IT팀장) : "잡스가 사망 이전에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 애플의 창의성과 혁신성에 둔화를 가져왔다. 저희는 이렇게 판단하구요."
잡스 없는 애플이 혁신을 주도하지 못한다면 삼성과 엘지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4세대 LTE폰을 앞세워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력이 단기간에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빌 게이츠 퇴진 이후 혁신을 선도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IT 강자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최계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 :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 (3강)구도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유지를 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다만, 강력한 도전자가 삼성, 제조업 쪽에서는.."
잡스가 경영에서 손을 뗀 뒤에도 애플의 새 경영진이 삼성과 특허 소송전을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특허 대결은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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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0-06 22:08:57

<앵커 멘트>
트위터에 오늘 하루 올라온 스티브 잡스 글은 수백만건, 아이폰 4S에 대한 비아냥은 하루만에 ’스티브를 위한’이란 추모의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도 그의 이름으로 애플 홈페이지를 연결했습니다.
한 사람의 삶과 죽음에 전세계가 이처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이슈앤 뉴스에서는 잡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수많은 혁신품들과 그것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가이자 발명가로서 그가 내놓은 제품들은 이 시대 IT혁명을 이끌었습니다.
1976년 애플1을 시작으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이끌었고, 특히 1983년부터 컴퓨터에 탑재한 그래픽 운영체계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컴퓨터와 터치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잡스 (지난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연설) : "우리의 맥 컴퓨터는 아름다운 글자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윈도즈는 맥 컴퓨터를 단지 베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맥 컴퓨터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떤 개인용 컴퓨터도 그런 아름다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개발자와 수익을 나누는 앱스토어는 새로운 이익 분배 모델이 됐고 음악과 영화를 간편하게 내려받는 아이튠스 스토어는 불법 내려받기를 없애는데 일조했습니다.
잡스 최고의 개발품으로 꼽히는 아이폰은 2007년 출시돼 휴대전화의 개념 자체를 뒤흔들며 전세계 it업계의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이 때문에 IT업계는 잡스를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전화기를 개발한 그레이엄 벨에 비견되는 인물로까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는 정규 기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300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계속해서 잡스의 개발품들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지형철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잡스가 최초로 내놓은 개인용 컴퓨텁니다.
애플은 IBM과 함께 컴퓨터를 작고 값싸게 만들어 가정에서 개인들이 쓸 수 있도록 진화시켰습니다.
잡스의 1984년 모습입니다.
매킨토시 출시 설명인데요,
마우스를 최초로 도입한 PC죠.
이 화면 기억하십니까? DOS라는 운영체곕니다.
예전엔 컴퓨터 쓰기 참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마우스로 클릭하면 그만입니다.
쉽게, 굳이 머리를 쓰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인간을 연구한 잡스의 발상입니다.
이 아이폰, 진정한 스마트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죠.
아이패드, 이제 다른 회사들도 앞다퉈 태블릿 PC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데스크탑이 잘 안 팔린다고 하죠.
그가 연 데스크탑 PC 시대, 이제 그로 인해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가 우리 일상에 불러온 변화,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가 한창인 사무실.
두툼한 서류뭉치 대신 태블릿 PC 하나로 자료 검토와 토의가 이뤄집니다.
사무실 밖에서 결재 서류를 검토하며 업무를 보는 일도 흔해졌습니다.
<인터뷰>회사원 :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에서 똑같이 근무하는 것 같은 군무환경을 만들어서 일을 하게 만들어서"
중요 대목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표시하는 익숙한 공부법이지만 종이책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인터뷰> 정용주(대학원생) : "책은 솔직히 한권들고 다니기에도 무거운데 이거는 여기안에 책이 한 30권이 들어있거든요. 많은 책을 무겁지 않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영상 진료 기록을 보며 진찰을 하고, 처방을 지시하거나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일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2000년 대 이후 잇따라 출시된 애플사의 컴퓨터 기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방송사들의 편집 기반까지 혁신적으로 진화시켰습니다.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고, 병원이나 식당에 들르는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일상이지만, 잡스는 그 방법을 혁신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의 사망 소식에 애플과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 LG 등 국내 IT 업계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요.
잡스 이후 세계 IT 업계 판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지난 8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는 하지만 창업주 잡스의 사망이 애플에게 큰 타격임은 분명합니다.
어제 발표된 아이폰4S에 대한 시장의 냉담한 평가는 애플의 경쟁력 약화가 벌써 나타난 결과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인터뷰>전성훈 (하나대투증권 IT팀장) : "잡스가 사망 이전에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 애플의 창의성과 혁신성에 둔화를 가져왔다. 저희는 이렇게 판단하구요."
잡스 없는 애플이 혁신을 주도하지 못한다면 삼성과 엘지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4세대 LTE폰을 앞세워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력이 단기간에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빌 게이츠 퇴진 이후 혁신을 선도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IT 강자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최계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 :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 (3강)구도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유지를 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다만, 강력한 도전자가 삼성, 제조업 쪽에서는.."
잡스가 경영에서 손을 뗀 뒤에도 애플의 새 경영진이 삼성과 특허 소송전을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특허 대결은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트위터에 오늘 하루 올라온 스티브 잡스 글은 수백만건, 아이폰 4S에 대한 비아냥은 하루만에 ’스티브를 위한’이란 추모의 뜻으로 바뀌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검색 엔진 구글도 그의 이름으로 애플 홈페이지를 연결했습니다.
한 사람의 삶과 죽음에 전세계가 이처럼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이슈앤 뉴스에서는 잡스가 인류에게 선물한 수많은 혁신품들과 그것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알아봅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업가이자 발명가로서 그가 내놓은 제품들은 이 시대 IT혁명을 이끌었습니다.
1976년 애플1을 시작으로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이끌었고, 특히 1983년부터 컴퓨터에 탑재한 그래픽 운영체계는 20여 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컴퓨터와 터치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티브 잡스 (지난 2005년 스탠포드대 졸업연설) : "우리의 맥 컴퓨터는 아름다운 글자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윈도즈는 맥 컴퓨터를 단지 베낀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맥 컴퓨터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어떤 개인용 컴퓨터도 그런 아름다운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개발자와 수익을 나누는 앱스토어는 새로운 이익 분배 모델이 됐고 음악과 영화를 간편하게 내려받는 아이튠스 스토어는 불법 내려받기를 없애는데 일조했습니다.
잡스 최고의 개발품으로 꼽히는 아이폰은 2007년 출시돼 휴대전화의 개념 자체를 뒤흔들며 전세계 it업계의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이 때문에 IT업계는 잡스를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 전화기를 개발한 그레이엄 벨에 비견되는 인물로까지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는 정규 기술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300개의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계속해서 잡스의 개발품들 디지털 스튜디오에서 지형철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잡스가 최초로 내놓은 개인용 컴퓨텁니다.
애플은 IBM과 함께 컴퓨터를 작고 값싸게 만들어 가정에서 개인들이 쓸 수 있도록 진화시켰습니다.
잡스의 1984년 모습입니다.
매킨토시 출시 설명인데요,
마우스를 최초로 도입한 PC죠.
이 화면 기억하십니까? DOS라는 운영체곕니다.
예전엔 컴퓨터 쓰기 참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마우스로 클릭하면 그만입니다.
쉽게, 굳이 머리를 쓰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인간을 연구한 잡스의 발상입니다.
이 아이폰, 진정한 스마트의 시작을 알린 제품이죠.
아이패드, 이제 다른 회사들도 앞다퉈 태블릿 PC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데스크탑이 잘 안 팔린다고 하죠.
그가 연 데스크탑 PC 시대, 이제 그로 인해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가 우리 일상에 불러온 변화,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가 한창인 사무실.
두툼한 서류뭉치 대신 태블릿 PC 하나로 자료 검토와 토의가 이뤄집니다.
사무실 밖에서 결재 서류를 검토하며 업무를 보는 일도 흔해졌습니다.
<인터뷰>회사원 :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에서 똑같이 근무하는 것 같은 군무환경을 만들어서 일을 하게 만들어서"
중요 대목에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거나 표시하는 익숙한 공부법이지만 종이책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인터뷰> 정용주(대학원생) : "책은 솔직히 한권들고 다니기에도 무거운데 이거는 여기안에 책이 한 30권이 들어있거든요. 많은 책을 무겁지 않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영상 진료 기록을 보며 진찰을 하고, 처방을 지시하거나 보호자에게 환자의 상태를 설명하는 일도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2000년 대 이후 잇따라 출시된 애플사의 컴퓨터 기반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방송사들의 편집 기반까지 혁신적으로 진화시켰습니다.
업무를 보거나 공부를 하고, 병원이나 식당에 들르는 특별할 것 없는 우리네 일상이지만, 잡스는 그 방법을 혁신했습니다.
<앵커 멘트>
잡스의 사망 소식에 애플과 경쟁관계에 있는 삼성, LG 등 국내 IT 업계도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는데요.
잡스 이후 세계 IT 업계 판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지난 8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고는 하지만 창업주 잡스의 사망이 애플에게 큰 타격임은 분명합니다.
어제 발표된 아이폰4S에 대한 시장의 냉담한 평가는 애플의 경쟁력 약화가 벌써 나타난 결과라는 진단도 나옵니다.
<인터뷰>전성훈 (하나대투증권 IT팀장) : "잡스가 사망 이전에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 애플의 창의성과 혁신성에 둔화를 가져왔다. 저희는 이렇게 판단하구요."
잡스 없는 애플이 혁신을 주도하지 못한다면 삼성과 엘지전자, 팬택 등 국내 업체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4세대 LTE폰을 앞세워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애플의 경쟁력이 단기간에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빌 게이츠 퇴진 이후 혁신을 선도하지는 못하지만 여전히 IT 강자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최계영(정보통신정책연구원 실장) :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그 (3강)구도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유지를 하리라 생각을 합니다. 다만, 강력한 도전자가 삼성, 제조업 쪽에서는.."
잡스가 경영에서 손을 뗀 뒤에도 애플의 새 경영진이 삼성과 특허 소송전을 밀어붙였다는 점에서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특허 대결은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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