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사태 권고안 극적 마련…타결 실마리

입력 2011.10.08 (07:28) 수정 2011.10.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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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한진 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극적으로 찾게 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합의해 문제 해결을 위한 권고안을 내놓았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노동계 최대 현안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어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게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비공개 회의를 거듭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권고안을 만들었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녹취> 이범관(한나라당 의원) : "여야 간에 어쨌든 한진 중공업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자고 해서 합의를 봤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조남호(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 "김진숙 씨가 일단 내려오시는 조건으로 권고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합의한 권고안은 한진 중공업이 해고 근로자 94명을 1년 안에 재고용하고, 그동안 근로자의 생계유지를 위해 2천만 원 안에서 생계비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농성을 중단하고, 금속노조와 한진중공업지회도 동의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반기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진섭(한나라당 의원) : "우리 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노측에도 간곡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녹취> 정동영(민주당 의원) : "아마 최근 국회 여야 관계 속에 최선을 다한 권고안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예정된 5차 희망버스 부산역 집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모처럼 합의를 이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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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重 사태 권고안 극적 마련…타결 실마리
    • 입력 2011-10-08 07:28:04
    • 수정2011-10-08 08: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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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한진 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극적으로 찾게 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합의해 문제 해결을 위한 권고안을 내놓았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노동계 최대 현안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어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게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자정에 가까운 시간까지 비공개 회의를 거듭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권고안을 만들었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녹취> 이범관(한나라당 의원) : "여야 간에 어쨌든 한진 중공업의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자고 해서 합의를 봤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녹취> 조남호(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 "김진숙 씨가 일단 내려오시는 조건으로 권고안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합의한 권고안은 한진 중공업이 해고 근로자 94명을 1년 안에 재고용하고, 그동안 근로자의 생계유지를 위해 2천만 원 안에서 생계비를 지원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고공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농성을 중단하고, 금속노조와 한진중공업지회도 동의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반기며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정진섭(한나라당 의원) : "우리 사회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노측에도 간곡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녹취> 정동영(민주당 의원) : "아마 최근 국회 여야 관계 속에 최선을 다한 권고안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예정된 5차 희망버스 부산역 집회를 앞두고 정치권이 모처럼 합의를 이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극적으로 타결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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