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찾아온 겨울 철새…시화호 ‘새떼의 장관’

입력 2011.10.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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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왔나 싶은데 어느새 겨울철새들이 찾아왔습니다.

예년보다 20여 일이나 일찍 찾아왔다고 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 하늘을 까맣게 뒤덮은 큰 기러기떼.

우두머리를 뒤따라 시화호 하늘을 누빕니다.

시베리아에서 일년만에 돌아온 쉼터가 반가운 듯 울음소리도 우렁찹니다.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 물구나무를 서는 쇠오리떼.

물구나무를 열 번은 서야 겨우 물고기 한마리를 잡을까 말까입니다.

키 작은 노랑부리 저어새도 먹이찾기중입니다.

3000Km가 넘는 여정 끝이라 허기가 많이 진 상태입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정책과) : "한 20일 정도 빨리 왔습니다. 잠수성종이 한 70% 됩니다."

철새들의 이동에서, 수컷이 암컷보다 하루에서 이르면 일주일 가량 먼저 도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길(국립공원관리공단) : "서식처의 환경이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먼저 도착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먹잇감도 선점하기 위해서 수컷이 먼저 찾아옵니다."

시화호에 찾아온 겨울철새들이 세월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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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찾아온 겨울 철새…시화호 ‘새떼의 장관’
    • 입력 2011-10-08 09: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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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을이 왔나 싶은데 어느새 겨울철새들이 찾아왔습니다. 예년보다 20여 일이나 일찍 찾아왔다고 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을 하늘을 까맣게 뒤덮은 큰 기러기떼. 우두머리를 뒤따라 시화호 하늘을 누빕니다. 시베리아에서 일년만에 돌아온 쉼터가 반가운 듯 울음소리도 우렁찹니다. 엉덩이를 하늘로 치켜들고 물구나무를 서는 쇠오리떼. 물구나무를 열 번은 서야 겨우 물고기 한마리를 잡을까 말까입니다. 키 작은 노랑부리 저어새도 먹이찾기중입니다. 3000Km가 넘는 여정 끝이라 허기가 많이 진 상태입니다. <인터뷰> 최종인(안산시 환경정책과) : "한 20일 정도 빨리 왔습니다. 잠수성종이 한 70% 됩니다." 철새들의 이동에서, 수컷이 암컷보다 하루에서 이르면 일주일 가량 먼저 도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길(국립공원관리공단) : "서식처의 환경이 좋은 것만은 아니어서 먼저 도착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먹잇감도 선점하기 위해서 수컷이 먼저 찾아옵니다." 시화호에 찾아온 겨울철새들이 세월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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